농식품부는 광우병관련 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비정형 BSE가 사람으로의 전파는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최근 유럽에서 보고된 문헌(The Journal of virology, 2012.4월호)에서는 사람이 프리온에 민감하도록 유전자 변이된 마우스에 비정형BSE(H, L형)를 실험 감염하였을 때 감염되지 않은 연구 결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07년, 이태리에서 연구된 바로는 L형 비정형 BSE는 소 프리온에 민감한 마우스에서 정형 BSE보다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BSE(정형)와 비교시 뇌에서의 발생 부위 및 원인체(프리온)의 크기가 다른 BSE를 말하며 H형 및 L형 2가지가 있는데, 변형프리온 분자량이 정형BSE보다 작은 것은 L형, 큰 것은 H 형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도축검사과정에서 정형이든 비정형이든 BSE에 걸린 소는 폐기되며, 정상적인 소라도 도축과정에서 뇌·안구․척수·회장원위부 등의 특정위험물질(Specified Risk Material; SRM)은 제거되므로 정상적인 도축검사를 거쳐서 생산되는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또,미국으로부터 젖소 등 살아있는 소는 2003년 미국의 BSE 발생 이후 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젖소 등 모든 소는 수입될 수 없으며,다만, 젖소의 경우 국가의 종축 개량 연구 목적으로 번식용 젖소에 한해서 수입되고 있으며, 농협(젖소개량사업부) 및 축산연구소에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수입된 젖소는 연구가 종료되면 모두 살처분 소각해 폐기하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덪붙였다.

농식품부는 또,현재 미국에서 수입되는 분쇄가공육 등 육가공품은 돼지고기나 칠면조육 또는 계육을 원료로 한 육가공품으로 미국에서는 쇠고기 유래 분쇄육 등 육가공품은 일체 수입될 수 없으며, 현재까지 쇠고기를 원료로 한 육가공품의 수입실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약 4만두의 소에 대해서 BSE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도축 소의 약 0.1%만 검사하고 있다.

서울대 이영순 수의과대교수는 "미국은 현재 OIE에서 권고하는 고위험군의 소를 대상으로 BSE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검사실적 보다는 BSE 검색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의 소를 검사함으로써 BSE 검색 확률이 거의 없는 정상적인 소를 많이 검사하는 것보다는 임상증상을 보이거나 또는 일어서지 못하거나, 생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소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소를 검사할 경우 더 확실한 BSE 예찰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30일 브리핑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검역검사본부 박용호본부장은 "미국에서는 도축되는 모든 소에 대해 수의사의 임상검사를 거치며, 도축․가공과정에서 SRM을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 도축을 통해서 공급되는 쇠고기는 BSE에 대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인도네시아나 태국같은 경우는 미국,캐나다같은 통제가능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경로로 감염될 지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국가 자체적 판단하에 뼈없는 살코기를 제외한 수입을 일부 금지하는것이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한편,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BSE가 발생한 이후 국내 쇠고기 수급 및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클럽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 8개 업체의 24일~26일까지 3일간 쇠고기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쇠고기 판매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3% 증가해 미국에서의 BSE 발생이 국내 소비에는 현재까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내산 쇠고기는 3.5%증가했고, 호주산등 수입산도 4.4% 증가했으나 미국산은 19.8% 감소한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24일부터 잠정 중단한 대부분의 대형 유통업체도 4월 27일부터는 판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BSE가 최초 발생되었던 2003년의 경우와 달리 2008년 이후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및 소 및 쇠고기 이력제 도입에 따라 한우등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