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로 논란이 된 을지훈련 기간동안 마사회 직원이 골프친 것이 국감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은 "한국마사회 1,036명의 직원 중 3년동안 254명이 814회의 골프를 쳤고,이것은 무려 313일 동안을 골프로 친 것으로 계산이 나온다" 며 "이것은 무엇으로 봐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의원은 이에 마사회 직원 이름으로 골프를 쳤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고 결론짓고,"어떤직원은 1년동안 28회,어떤직원은 을지훈련동안 24회나 골프를 치는등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이 아닌 중독자"라고 질타하며, 마사회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골프를 특채로 뽑느냐고 장태평 회장에게 물었다.

장태평 마사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을 면면히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며,"직원들의 골프가 도를 넘는다고 판단해 앞으로 이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소상하게 내용을 파악후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홍의원은 마사회 지하 스크린골프 시설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개설된 지 얼마 안돼 직원 이용수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회에서 볼 때는 연습장 운영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새누리당 윤명희의원도 마사회 직원들의 극심한 기강헤이에 대해서 지적했다.

윤의원은 최근 보도된 한 방송 VCR을 보여주며,직원들의 근무시간 중 스크린골프 드나드는 장면과 법인카드 남발등을 성토했다.

윤의원은 "의원실에서 확인해 본 결과 121개 정부부처 및 공기관중에 영내 스크린골프 연습장을 설치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며 "마사회는 농어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인데 올해같이 가뭄과 태풍등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 이런일이 벌어져  농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