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우가격은 쇠고기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사육두수 안정화에 따라 수소 출하량 감소와 암소의 번식사육 전환으로 공급량이 적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황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과 관련해 사육 및 가격 동향과 전망 분석에서 출하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해소방안과 함께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육 및 가격 동향)

2015.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256만마리로 전년동기(267만마리) 대비 4.1% 감소했으며, 최근 3월 거래가격은 600kg 기준 667만원으로 전년 3월(518만원)보다 28.8%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같은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는 지난 2012년 사육수 과잉(293만두) 과 소 값 하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과 농가의 암소 비육사육 전환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이후,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가격 급락과 번식농가 손실이 커져 한우사육기반 부실화가 우려돼 점진적으로 가임 암소수 축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 의견에따라, 2012년부터 한우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3년이후 사육 마릿수는 감소하고 2014년부터 산지 가격은 안정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 한우가격은 쇠고기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사육두수 안정화에 따라 수소 출하량 감소와 암소의 번식사육 전환으로 공급량이 적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황이다.

올해 1~2월 한우 출하 마릿수는 14만 5천 마리로 전년 동기간보다 18% 감소했고, 3월1일~17일에도 27천두로 전년 32천두보다 16.9% 감소한 상태다.

(향후 전망)

3~5월 암소와 거세우 출하 대기물량이 적어 단기적으로 도축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15.1% 감소한 187천마리, 평균도매가격은 전년(14,778원) 동기보다 12~25% 상승한 kg당 16,500~18,5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한육우 마릿수는 263만 마리로 2015년 268만 마리보다 소폭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급격한 소비위축 등 대내외 변수가 없는 한 공급물량 증가와 함께 2020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단기적 출하 대기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해소방안과 함께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단기적으로는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5∼6월의 출하물량을 3∼4월에 조기출하하고,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 등으로 출하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한우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량, 생산비 및 소비자가격을 고려한 목표 사육마릿수 조정과 수급진폭을 완화할 수 있도록 수급상황별 대응방안을 정밀하게 수립해 적정 가임암소 마릿수를 관리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이력제 정보와 연계한 관측모델 개발로 전망의 정밀성을 높이는 한편,'한우 수급 신호등제'와 같은 관리기준을 도입해 월별·분기별 사육두수 및 가격 진폭에 따른 조치사항을 올 하반기까지 체계화 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량암소 수정란이식 지원에 14억원, 지역단위 한우암소개량지원에도 150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은 "한우산업의 특성상 임신․출하기간이 40개월로 길고 비육․번식 농가 구분으로 수요․공급을 맞추기 어려워 마릿수와 가격 등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앞으로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체계적인 한우 수급관리를 추진해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안정화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