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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국,해외농업기술개발 통해 농업 선진국 도약한-캄보디아 시범마을 조성사업 박차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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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7  2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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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에서 한-캄보디아 농촌개발전략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이범승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캄보디아-이태호기자)

동남아 3개 나라에 우리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새마을운동과 연계한 시범마을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향후 성공적인 정착 여하에 따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부터 지구촌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3개 나라에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새마을지도자 양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돕는 시범마을을 조성한다.
이번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에서 실증된 기술을 투입하며, 현지 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진기 농촌진흥청 KOPIA센터 소장이 센터사무실에서 캄보디아 KOPIA센터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KOPIA 캄보디아센터 방진기 소장은 "우선 캄보디아에는 고소득 육계 생산 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총 3개 마을 70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지원할 계획"이라며,"병아리 생존률 증대와 사육기간 단축 등 양계기술은 물론 현지 사료회사 등과 연계한 공동구매·출하 등 유통 노하우를 전수해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약 20%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가축사육현황은 소 3백40만,돼지 2백50만,가금류(닭,오리)2천7백만 마리가 현재 사육되고 있으며, 비율로는 닭과 오리가 가장많다.
닭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3천 만 마리에 이르고 있으며,닭 생산량은 2013년에 2천7백 만 마리 이상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캄보디아는 아직 체계화 되지 않은 양계산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양계전용 품종과 사료를 주변국으로 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며,질병 방역체계가 미흡해 치사율도 높은편이다.

그동안 일부 NGO단체의 지원으로 양계프로그램을 가동했으나 무척 더운날씨인 아열대와 열대 지방에 맞는 적정 육계 사양기술 등 사양관리기법 부재로 성공하지 못하고 사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프놈펜3번국도에 위치해 있는 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원(CARDI)내 KOPIA센터

이에따라,기후환경과 닭 사육 농후 사료비용 부담 가중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KOPIA 센터에서는 육계 사양을 위한 생산비 절감기술 개발과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병아리 치사율 감소를 위한 축사환경을 개선하고,사료용 옥수수 우수품종 및 재배기술 보급에 역량을 집중시켜 왔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시범마을에서 KOPIA연구관이 현지 농가에게 병아리 사육에 대해 지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사육사 기술개선과 비타민C함유 청정 음용수를 병아리에게 급여하는등 사육환경을 개선시켜 치사율감소와 사육기간 단축 및 체중 증가율 향상,사료용 옥수수 품종선발과 재배기술에 초점을 맞춘 교육지도가 이뤄지고 있었다.

따라서,향후 사료용 옥수수 연계 육계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이 가능해지고,육계 생산 고소득 마을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시범마을이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면,참여농가의 소득 증대로 인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새마을 운동을 캄보디아에 성공적 정착으로 삶의 질 향상을 꾀할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KOPIA 내  사료용 옥수수 시범단지

이번 육계시범사업에 현지주민 43농가가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결성해 동참하고 있는 타케오주 및 칸달주는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 농업지역으로 판매,유통,물류이동이 유리하고,칸달주의 경우 KOPIA에서 지난 2013년 부터 벼 수확후 논을 활용해 2모작으로 사료용 옥수수 시범재배 단지를 이미 조성해 정착시키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농가들은 10ha에 55톤의 옥수수를 생산해 연간 $13,500의 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려 한국의 농업기술지원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범승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이 Kopia시범단지 내에 재배중인 사료용 옥수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이태호기자)

캄보디아 현지시찰을 위해 칸달주 캄퐁뽀 마을을 방문한 농촌진흥청 이범승 농촌지원국장은 "이번 사업은 마을단위 시범사업을 선도할 새마을지도자를 국내 연수를 통해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며, "나라별 현지 연구·지도 전문가를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에서 초청 훈련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예정으로 또한 원활한 시범마을을 조성을 위해 현지 공무원 및 농민들에게 농업기술 전수 순회 교육 등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진청은 마을의 자립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참여농가의 소득 중  조수입의 30%를 자조금으로 모아 마을의 자립 기반도 구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들 자조금을 통해 마을단위 농업인 단체·생산자 조합을 동시에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칸달주 캄퐁포 마을에서 한국과 캄보디아간 양계시범사업 출범 및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 부총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캄보디아-이태호 기자)

현지에 동행한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총괄기획팀장은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연계한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2017년까지 10개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KOPIA 센터 수원국의 농가소득 향상 및 수원국 마을의 자조·자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티 쏘쿤 차관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티 쏘쿤 차관은 "한국의 농촌 새마을 성공모델을 캄보디아에 접목시켜 농촌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전수가 캄보디아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고 빈곤을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농업기술을 지원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진청 KOPIA센터는 이밖에 스리랑카에서는 양파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3개 주산지에서 총 40농가가 양파 종자 우수 품종을 선발할 수 있게 종자 생산 체계 확립을 돕고 나아가 수확 후 관리기술개발과 종자 보급·유통 체계 구축도 돕게된다.

아울러,필리핀에서는 벼 주산지인 보홀, 일로일로를 포함한 3개 주 70 농가에 육묘, 시비관리 등 다수확 종자 생산기술을 투입해 증식한 우량종자도 현지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조양희 국외농업기술과장은 "한국의 성공한 농업농촌 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전세계 20여 국가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센터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 그동안 한국이 개발한 농업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하고,개발된 우수기술을 시범사업을 통해 실증해 이를 농가현장에 보급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벌이고 있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이란 과거 60~70년대 예전의 우리나라 처럼 발전초기 단계인 개발도상국과 '지속적인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에 국내 농업전문가가 상주하는 KOPIA(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KOPIA센터는 2015년 2월 현재,아시아,아프리가,남미 등 20개국에 센터소장과 연구원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지난해 예산은 91억여원으로 평균 4~5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캄보디아 KOPIA센터는 지난 2010년 농진청장-캄보디아 농림수산부장관 협약에따라 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원 협력아래 8월 캄보디아 KOPIA센터를 개소하고,2012년 부터 부임한 방진기 소장외 5명의 연구원과 현지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KOPIA 캄보디아센터 방진기 소장과 국외농업기술과 조양희 연구관은 이같은 한국의 우수 농업 기술을 캄보디아 현지에 전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캄보디아 농업인들을 교육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현지시각 8일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훈장을 받게됐다.
 

 [캄보디아-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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