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화훼공판장 부지개발 사업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을 통한 사업화 기반 조성이 점차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화훼공판장 부지를 활용한 "농식품 산업발전을 위한 거점시설 조성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했다.

올해들어 농식품 관련 기관들의 지방이전으로 수도권 농식품 인프라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aT는 최근 입지가 우수하면서 시설이 노후화된 공판장 현대화와 더불어 농식품 거점시설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및 관련기관 협의를 추진해왔다.

김영록 의원 외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 유관단체,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개방화․지방화시대 농식품 및 화훼산업 육성방안'과 '농식품․화훼산업 거점화 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회 및 방청객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여러 계층의 의견수렴에 의미를 두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미나에서 김영록 의원은 "잘사는 농민, 부강한 농업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해 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을 강조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WIN-WIN하는 도농교류의 장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농업계의 귀한 자산인 화훼공판장 부지를 우리나라 미래 농식품 산업을 견인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이에 대한 결실로 "농민에게는 땀 흘린 보람을,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건강한 만족을, 국민께는 높은 신뢰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위축된 화훼산업 육성 및 농식품 산업 발전의 기틀 마련 차원에서 이같은 논의는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도권 거점지역 공판장 부지활용에 대한 사항은 앞으로 시장 완전개방에 대응하고 수도권 거점 화훼도매시장 육성을 비롯 농식품산업 육성 지원 및 교류 촉진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른것으로 농관원,종자원,검역본부의 김천이전,농식품부의 세종시 이전을 비롯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농진청 전주 이전, aT·KREI· 농어촌공사 나주 이전 등 농관련 육성·교육지원 기관들의 대거 지방 이전에 대비하는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농식품 산업체, 수출기업 등이 서울,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 지원센터 설립의 운영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해 지고있다.

이에 aT측은 앞으로 각계 의견수렴과 지자체 인허가 추진을 통해 농식품 산업계가 필요로 하고 소비자도 만족하는 농식품 산업 랜드마크를 조성해 농업인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존심을 부각시키고 우리나라 미래 농식품 산업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