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낙농대상’ 에 박인석 전북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낙농경영부문), 이규태 前 한국유가공협회 회장(유가공부문), 윤성식 연세대 교수(낙농과학기술부문)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5월 9일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이번 ‘2013 한국낙농대상’은 지난 3월 8일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이후 서류접수 및 심사를 거쳐 낙농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후 낙농진흥회 총회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낙농대상’은 올해 4회째로 국내 낙농유업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시상함으로서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낙농경영부문 박인석 수상자

이번에 선정된 각 부문별 수상자를 살펴보면,낙농경영부문에 선정된 박인석(만 59세, 現 전북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씨는 축산학과를 졸업한 2세와 함께 목장경영을 하고 있으며, 35년간 낙농업에 종사해 목장을 일 2.6톤 규모의 기업농 수준으로 키워냄으로써 성공적 가족낙농경영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전북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남다른 성실함과 열정을 바탕으로 조합경영 내실화, 퇴비공장 증축 및 자동화(조합내 우분 100% 처리), 육성우 위탁사업을 통한 고능력우 생산․보급 및 다양한 농가밀착형 지도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증대 및 낙농 규모화 등에 기여했다.

현재 낙농진흥회 이사,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의원,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장 등을 지내며 생산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가공 부문 이규태 수상자

유가공부문 수상의 이규태(만 71세, 前 매일유업 부사장, 前 한국유가공협회 회장)씨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사)한국유가공협회 10대와11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유제품 소비확대, 국민 식생활 개선과 체위향상, 유제품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시장개척 등 유가공산업 활성화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06~08년까지 유당 관세인하를 주도해 국산유제품 가격경쟁력 제고에 기여했고,축산물 성분규격에 “가공유”가 신설되도록 노력했다.
또,학교우유급식에 주 1회 발효유 등 우유제품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추진함으로써 학교우유급식 다양화 및 유제품 소비확대에 기여하고 수출물류비 지원대상에 조제분유, 시유, 발효유를 포함시키는데 기여 했다.
06년~2012년까지는 국내․외 식품, 낙농박람회 참가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유가공산업의 해외진출발판 마련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지난 1973년부터 2001년까지 매일유업(주)에 근무했고 공장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 등 역임했다.

낙농과학기술부문 윤성식 수상자

낙농과학기술 부문에 수상하게된 윤성식(만 57세, 現 연세대학교 교수)씨는 논문 92편, 학술발표 50여편, 특허출원 6건, 저서 19편 등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규격과 자문교수, 수의과학검역원 축산식품연구회 유가공분과 위원장,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회장, 한국축산식품학회 회장, 축산물 HACCP기준원 자문교수 등 14개 기관․단체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유산균을 이용한 낙농발효식품과 관련한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으로 식품에서 문제가 되는 병원성 미생물의 조기분리 및 동정법 개발, 각종 유가공제품 및 침채류 발효, 유산균이 생산하는 항균성 물질, 인간의 장내 유용세균인 Bifidobacteria 속, 유산균 스타터를 공격하는 Bacteriophage 등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수상자가 발표한 19편의 저서 중 Antimilk 대응을 위한 “우유 한잔의 과학”은 국내 낙농 및 우유관련 산업의 보호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1980년부터 1985년까지 한국야쿠르트 연구소 근무, 1992년부터 현재까지(21년간)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연구 및 국내․외 활동 수행 중이고,미국 식품과학회 및 미국 미생물학회 정회원, 아시아유산균학회 이사,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교 초빙교수, 2009 IDF 연차총회에서 기능성 유제품에 대한 연구발표 등 활발한 국외 학술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낙농진흥회는 오는 6월 4일 10시 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가야금 B홀)에서 각계 대표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특별 제작한 트로피 및 3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측은 낙농과학기술부문 수상자인 윤성식 교수가 이날 “2013 IDF 대상 한국측 후보”로 IDF(국제낙농연맹)에 추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