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4월 18일 목요일 아드리아호텔(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전·현직 임원연수회 및 제2회 이사회 개최하고, 제 15대 집행부 출범에 따라 향후 3년간 협회 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손정렬 회장은  "협회는 우리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과 혁신 속에서 새로운 낙농육우산업의 미래구상을 실현해 나가고자한다"며," '낙농육우 농가를 위해 진정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화두로 출발해 협회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협회 및 낙농육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직 임원, 도연합지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행사의 첫 순서로 제2회 이사회가 개최됐다.

이사회에서는 제15대 집행부 출범과 관련해 협회 운영방안 마련과  규정 제․개정, 이승호 전회장의 고문추대, 낙농진흥회 감사 추천, 축산회관 이전 추진 등을 의결하고,전국단위 낙농제도개선을 포함한 낙농산업의 중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 ‘낙농정책개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낙농원로, 협회 임원 및 도지회장, 낙농조합장, 정책연구소장, 학계, 언론계, 관련기관 단체장 등 총 27인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낙농현안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4개 분야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하고,낙농제도 개선 소위원회에는 오교율 부회장,목장경영안정대책 소위원회는 홍순철 부회장, 우유급식 제도화 대책 소위원회는 황규택 부회장 ,낙농환경대책 소위원회는 박철용 부회장이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위원은 이사, 도지회장, 분과위원장 등 11인 내외로 구성키로 했다.

한편,회장단회의를 기존 회장단에서 도연합지회장, 분과위원장을 포함해 확대․운영하기로 하고, 외부기관 위촉직 대상자를 현행 임원에서 이사회 참석대상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협회 업무 전문성 강화 및 연계성 강화를 위해 중앙회 사무국체제를 ‘1전무, 1실(상무직신설, 2팀), 2부(3팀) 체제’로 개편키로 하고,‘지도부’를 ‘기획조정실(상무직 신설/ 2팀 : 정책팀, 대외협력팀)’로 개편해 정책개발 및 대외협력․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보실’을 ‘교육홍보부(1팀 : 교육홍보팀)’로 개편해  농가교육 및 홍보기능을 강화하고 ‘총무사업부’를 ‘사업관리부(2팀 : 사업팀, 총무팀)’로 개편, 협회 수익사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협회 운영방안 및 개인정보 법령 제정에 따라, 협회 직제규정․문서규정 개정(안), 개인정보관리규정 제정(안)을 의결하고 고문추대와 관련해, 제12대, 13대, 14대 낙농육우협 이승호 전 회장을 협회 고문으로 추대하고 낙농진흥회 감사 추천과 관련해서는, 협회 김성민 이사(전남 나주시)를 감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축산회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신축산회관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진행키로 하고 축산회관 이전 확정 후 이전에 따른 예산조치, 정관 및 관련규정 개정을 추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원유가격산정체계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과, 수입 혼합분유 대응방안 모색,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요건 완화, 육우송아지 가격안정 대책 마련, 수의사처방제 관련 대응 및 농가계도, 부르셀라 증명서 휴대 간소화, 협회비 거출 홍보강화 및 무임승차 방지방안 마련 등을 협회 집행부에 주문했다.

한편,이사회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이상수 축산경영과장과의 간담회에서 낙농육우협회 임원들은 "어렵지만 정부가 의지를 갖고 집유일원화를 통한 전국단일 쿼터제로 가야한다"며,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쿼터뱅크 운영과 관련해 정부가 쿼터를 사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낙농후계자 및 신규낙농가 육성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상수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집유일원화 문제는 생산자와 유업체간 이견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 발목이 잡히면 제도개선 문제는 ‘함흥차사’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우선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과장은 "앞으로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2010년 기준으로 총량쿼터를 설정, 이후 쿼터조정에 대해서는 낙농진흥회 기능을 강화해 집유주체, 농가간 형평에 맞게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임원연수회에서 전국 지도자들의 협회운영과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총의가 모아진 만큼, 앞으로 현장과의 소통 및 협회 사무국의 전문성을 강화해 선제적인 현안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