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주부들이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낙농현장 개방 행사'에 참여해 낙농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근 식품위생안전문제가 범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진흥회가 소비자들에게 생산현장을 활짝 개방해 우리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해소와 소비확대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올 상반기 4월-6월중 총 4차례에 걸쳐 주부소비자, 학부모, 영양교사등 까다롭고 깐깐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우유생산현장을 적극 개방해, 위생측면의 우수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칭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낙농현장 대개방행사’이라는 행사는 각계 소비자를 대표하는 4개 오피니언리더그룹 740명으로 구성된 현장검증단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추진된다.

먼저 4월에는 주부소비자대표 40명이 우유공장과 목장을 직접 검증하며, 5월에는 학부모와 영양교사대표등 250명이 낙농현장을 찾아 생산단계에서의 우유위생관리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하순에는 전국 초중등 주임교사로 구성된 교사대표 450명이 전국 각지의 목장을 방문해 우유제품의 위생적 우수성과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체험한 후, 그 소감을 일선교실의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것으로 보여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각급 유관기관도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데 특히,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교사대표단 체험에 필요한 재원을 분담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고,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영양사협회, 매일유업, 당진낙협등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그간 우리 낙농생산현장은 낙농가들의 노력으로 친환경위생목장으로 탈바꿈했음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자연스럽게 우리 우유의 위생안전적 우수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이와함께, 축산분뇨와 폐수등 그간 낙농축산과 관련해 연상되었던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해 낙농축산업이 우리 농촌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친환경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 및 영양교사등 학교우유 급식과 관련한 여론주도층들이 우리 우유의 영양위생적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생수 급감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학교우유급식의 점진적 확대와 인식개선의 실질적 전기를 마련하게 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