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대표이사 강홍구)는 7월2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협 창립 51주년 기념일인 7월1일부터 대표매장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시작으로 신선농산물 매출이익률을 한자릿수로 대폭 낮춰 판매한다고 밝혔다.

2일 강홍구 농협유통 대표이사가 브리핑을 열고있다.

강홍구 농협유통 대표이사는 "그 동안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타 대형마트에 비해 절반 수준의 마진율로 유통비용 절감에 기여해 왔다" 며 "최근 극심한 가뭄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연중내내 매출이익률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의 이번 조치로 "신선 농산물(채소, 과일, 쌀)의 상시 할인 효과가 품목에 따라 최대 37%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대표는 말했다.

우선 양재 하나로마트에서는 1차로 7월 1일부터 15일까지(15일간)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양파, 감자 등 10개 대표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대폭 할인 판매한다.

채소는 배추가 한포기에 3,600원 → 2,500원, 햇감자(100g)는 220원 → 138원,양파(1.5kg)는 3,000원 → 1,980원, 햇마늘(1.5kg)은 11,000원 → 7,900원,단호박은 개당 3,500원 → 2,300원으로 할인하며,과일은 하우스거봉(2kg/박스) 18,900원 → 14,700원, 토마토(4kg/박스)9,900원 → 7,900원, 참외(2kg/박스) 9,900원 → 7,700원, 감귤(800g/팩)7,900원 → 6,100원, 메론(1통) 5,900원 → 4,9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농협은 아울러 "이밖에 10개 대표 농산물 외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제철과일과 채소를 일자 및 기간별로 할인 판매하게 되는데, 자두, 캠벨, 수박, 블루베리, 참외, 열무, 감자, 천도복숭아, 복숭아,양상추, 얼갈이, 절임배추 등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유통 강홍구 대표이사는 "농협이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고, 어려운 경제여건에 소비자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체 마진폭을 크게 줄여 신선농산물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