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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 모델학교’ 통해 학교폭력 문제 예방해야”한국학교보건학회,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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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4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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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교보건사업과 건강증진 모델학교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한국학교보건학회(회장 정혜선)는 제45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지난 7월 4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 학교보건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명연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기획과 사무관은 학교폭력 근절 7대 정책으로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 △신고-조사체계 개선 및 가·피해학생에 대한 조치 강화 △또래활동 등 예방교육 확대 △학부모교육 확대 및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 △교육 전반에 걸친 인성교육 실천 △가정과 사회의 역할 강화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요인 대책 마련 등을 발표했다.
이어 박순우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건강증진학교를 통한 학교폭력 대처 접근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학생들은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학력경쟁 위주의 동료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의 각종 정신적 문제나 가출, 흡연, 음주, 불건강한 식습관, 부족한 신체활동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돼 있다. 이들 문제는 각각이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청소년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의 현상에만 매달려서는 안 되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접근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포괄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는 청소년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직접적인 교육이 제공되는 장소이며, 사회생활과 조직생활을 배울 수 있는 장소이므로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므로, 학교폭력의 경우에도 그 해답을 학교 안에서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전인교육’을 제시하며 그 일환으로서 ‘건강증진학교’의 방법론 도입을 제시했다.
‘건강증진학교’는 학교를 생활, 학습, 업무를 위한 건강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보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과 구조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다 같이 노력하는 장소를 말한다.
이 교수는 “건강증진학교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건강문제를 신체적 혹은 생물학적 건강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을 모두 포함해야 하며, 개별 문제 중심이 아닌 전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건강증진의 기본 개념, 즉 참여, 민주, 임파워먼트, 파트너십, 생활기술훈련 등의 포괄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주연 학교폭력상담연구소 소장은 ‘건강증진학교에서의 보건교사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건강증진학교 모형이 학교폭력의 적절한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데 ‘학교 보건실’의 기존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는 것이 요구된다. ‘학교 보건실’의 역할과 기능은 보건교사의 역할과 직접적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 내에서 실천적 주체는 ‘보건교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교사의 역할 중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돼 있는 것은 직접적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활동이 있고, 간접적으로는 현재 보건교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정서·행동발달선별검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이 소장은 “대부분 왕따나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경우 보건실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겨진 학교폭력’을 드러낼 수 있다”며 “예를 들면 보건실에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학생에 대한 정보와 약을 지속적으로 받아간 학생에 대한 정보를 상담교사와 공유하고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한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는 학교 내에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학생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라며 “현장 경험에서 보면 선별검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속에 학교폭력의 위험군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폭력 대처와도 깊게 관계돼 있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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