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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로 ‘무재해’ 일궈
양미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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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31  1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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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로 ‘무재해’ 일궈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

우수한 기술과 체계적인 관리는 안전관리 활동을 해야 하는 어느 건설현장에서나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여기에 스스로의 참여의식과 동료 간의 배려가 더해진다면 현장도 사람도 단단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현장소장 박찬훈)은 이를 정확히 알고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힘들 법도 하건만 ‘무재해 현장’을 만들기 위한 현대건설 직원들과 근로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에는 저마다의 느낌이 있다. 지난달 18일 찾은 서울 강동구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깨끗하다’ ‘화기애애하다’였다. 이곳의 작업 모습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어 근로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PTW제도 실시…안전팀 허가 받아야 작업 가능
이곳 현장은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1천590세대를 재건축하는 대규모 단지다. 오는 12월 준공을 향해 하루하루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이곳 현장의 공정률은 약 70%로, 5월 중순 현재 골조작업을 마무리하고 도장, 타일, 설비, 전기, 조경 등의 작업이 한창이다.
결승선이 시야에 들어왔다고 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법. 이미 무재해 3배를 달성했지만 ‘무재해 준공’을 향해 더욱 안전의식을 조이고 있다.
특히 이곳 현장에서는 작업허가서(PTW) 제도를 통해 현장 관련 모든 작업은 공사팀 및 안전팀의 허가를 받아야만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작업허가서(PTW)는 매주 일주일 단위로 작성해 승인 후 작업구역에 비치하는데, 근로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설명된 작업순서도와 작업 관련 위험요인 및 안전수칙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어 누구나 진행되는 작업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안전에 관해서라면 현대건설 직원들도 예외는 없다. 특히 ‘안전’은 안전팀 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 박찬훈 현장소장의 방침이다.
“직원들마다 각자의 업무가 있지만 안전관리는 다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렇기에 저희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관리자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고령근로자·외국인근로자 ‘안전’ 챙기기 적극
나아가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령근로자나 외국인근로자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먼저, ‘고령근로자 사전 승인제’를 통해 만 60세 이상 근로자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반드시 현장에 투입되기 전 건강검진 결과서 및 가족동의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으며, 건강상태에 적합한 공정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협력업체별 통역사를 지정 배치해 아침조회나 TBM 시 작업내용 및 위험요인을 충분히 전달함으로서 위험요소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나아가 이곳 현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신호수 및 렌탈 장비 운전원 자격검정제도를 통해 필기, 실기시험에 통과한 사람에 한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소통’이 활발한 현장 만들기 주력
매주 수요일이면 이곳 현장에서는 현장소장 및 공구장, 협력업체 현장소장이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원·하청 간 또 부서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과 품질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박찬훈 현장소장의 마인드다. 그렇기에 그도 직원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현장소장 사무실에 들어와 얘기하고 의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리정돈, 무재해 현장의 안전습관
이렇게 안전관리 시스템이 잘 움직인다고 해서 이곳의 안전관리가 모든 끝난 것은 아니다.
특히 ‘정리정돈’은 안전관리 못지않게 중요하기에 이곳 현장에서는 현장의 정리정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의 시작은 바로, 정리정돈입니다. 현장 내 정리정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안전시설도 어떠한 관리감독도 제 기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곳 현장에서는 협력업체별 현장 내 구역 정리정돈 담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담배꽁초는 물론 휴지조각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잘 정리되고 깨끗하다.
“현재 협력업체 및 전 직원이 모두 힘써준 덕분에 현장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무재해 3배 달성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할 때까지 열심히 힘쓸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이 무재해 현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현장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내려쬐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는 현대건설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 사람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미니인터뷰 - 박찬훈 현장소장

   
 
근로자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쾌적한 작업환경 구축 중요

“현대건설에서 32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안전에 대한 의식의 대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훈 현장소장은 안전관리가 단순히 보호구 착용 및 안전시설을 설치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어 근로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측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를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고,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박찬훈 현장소장은 “안전의 주체는 누구도 아닌 바로 ‘근로자 자신’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근로자가 스스로 느끼며 실천하는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곳 현장에서는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 활동에 동참하며, 근로자들이 스스로 위험요소와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안전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년간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애정과 열정을 쏟은 그는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답게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이 돋보인다.
박찬훈 현장소장은 특히 직원들에게 ‘열정’과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기 보다는 직원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 생활은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 누구도 나서서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죠. 자기 자신이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분명 회사는 당신의 가치를 알아볼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사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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