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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탐방] 국내 장화업계를 선도하는 '태양상사'차별화된 기술로 공기장화, 냉동방한화에 이은 '안전장화'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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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2  16: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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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상사 정기상 대표
‘코끼리표’ 장화로 잘 알려져 있는 태양상사(대표 정기상).
산업용 장화에서부터 어린이용 장화, 성인용 레인부츠에 이르기까지 태양상사가 생산하고 있는 장화만도 8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냉동방한화, PVC 안전장화, 미끄럼방지용 장화 등을 선보이며 국내 장화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돌리는 일에도 앞장이다.
사업도 봉사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는 태양상사 정기상 대표를 지난달 17일 부산 본사에서 만났다. 포근한 미소와 수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1999년쯤 선용품 납품업체를 운영하던 정기상 대표는 한일 어업협정과 러시아 금융 위기 등의 여파로 약 27억 원의 부도를 맞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월세 방으로 쫓겨나 생활하고 있던 그에게 지인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선용품 납품업체를 운영하며 느낀 아이디어를 바탕삼아 2001년 11월 장화업에 뛰어들었다. 이것이 바로 태양상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런 힘든 일을 겪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 일이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지만 결국 나에게 가장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줬습니다. 지금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으니까요. 그들은 나에게 큰 재산입니다.”

   
 
공기장화, 생옥장화 등 140여 종 생산 판매

태양상사는 현재 ‘코끼리표’ 브랜드를 달고 공기장화, 생옥장화, 참숯장화, 욕실 슬리퍼, 스포츠 슬리퍼 등 140여 종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태양상사는 국내시장 약 50%를 점유, 전국 60여 지역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 장화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제 코끼리표 장화는 산업전선 및 농어촌 지역은 물론 원양어선과 냉동선박, 냉동 공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가 됐다.
태양상사의 코끼리표 장화가 명품 장화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정기상 대표는 “사업 초기 농어촌의 고령화로 인해 보다 가볍고 완충작용이 뛰어나면 어르신들의 무릎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공기장화’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만들어진 제품에서 결함을 찾으면 계속해서 보완해가며 금형개발에 몰두한 결과, 공기장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이러한 방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장화 금형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기장화는 특히 친환경 원료인 EVA 원료로 생산되는 미국 FAD에서도 인증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태양상사의 장화는 친환경 소재로 생산되는데 특히 장화의 밑창과 앞부분에는 그에 맞는 금형을 별도로 제작,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태양상사는 발명특허 2건 출원 등록을 비롯해 상표등록 4건, 실용신안 1건 출원과 등록 6건, 디자인 51건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 개발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바뀌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바뀌기 때문에 기업은 꾸준한 연구 개발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태양상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냉동방한화’와 ‘PVC 안전장화’다.
3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냉동방한화’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보통 원양 냉동어선 급냉실 등에서 착용하는 기존의 방한장화 제품은 고무소재에 투박하고 5㎏ 상당의 무게로 착용 시 움직임이 불편했으나 이 제품은 1㎏이 조금 넘을 정도로 상당히 가벼워 작업능률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보온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영하 60도 이상의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정기상 대표는 “냉동방한화는 금형 제작에 3번의 금형을 버려가며 개발에 성공했다”며 “국내 굴지의 수산업체들의 호평 속에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상 대표는 이렇게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제10회 부산·경남우수직무발명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최근에는 ‘PVC 안전장화’ 개발에 성공하며 발명 특허도 획득했다.
“현재 생산 공급되는 고무제 안전장화는 모든 작업과정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다보니 본드냄새와 고무가루 속에서의 생산과정으로 인력난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고품격 장화 생산입니다. 그동안 안전장화의 기본이 되는 토캡 장착과 내답판 정착을 금형 속에 장착하고 장화를 사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으나 4년여의 개발 끝에 문제점을 해결 발명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끄럼방지 장화와 99.99%의 항균 장화도 업계 최초로 S마크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소비자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제품은 개발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민하다보면 제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 생산 설비 구축, 해외시장 적극 공략

태양상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지사를 비롯해 일본과 캐나다, 러시아, 유럽지역 교류 등 국위선양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
현재 중국지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되던 제품을 ‘MADE IN KOREA’하고자 생산 1공장과 생산 2공장을 준비, 생산라인 설비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제고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세계 속의 글로벌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패션을 겸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장화를 생활 속의 필수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웃사랑 실천 나눔 봉사활동 ‘앞장’

정기상 대표는 특히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로 돌려 공생하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을숙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정기상 대표는 부산아동복지협회 이사, 부산강서경찰서 보안위원회 위원장, 강서주민협의회 위원, 대한불교천태종 용평사 신도회장, 한국발명진흥회 부산경남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전달, 다문화가정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발렌쥬엘라 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에게 500만원 상당의 슬리퍼를 전달한 적이 있는데 슬리퍼를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서 피어나는 밝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에는 5톤 트럭 분량의 장화를 기증했고, 강원도 인제군이나 부산 강서구 등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에도 어김없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정기상 대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정기상 대표.
“해외시장 진출에 좀 더 박차를 가해 우리 장화가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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