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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 탐방] ㈜교원 인천공장경영자의 적극적인 투자와 근로자의 개선노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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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2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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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받은 ㈜교원 인천공장


‘위험성평가 인정 제1호’ ㈜교원 인천공장
경영자의 적극적인 투자와 근로자의 개선노력 돋보여
5월경 근로자 근골격계 예방 ‘헬스키퍼’ 도입


전국에서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받은 ㈜교원 인천공장(회장 장평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이곳은 정수기와 비데 등의 생산에 따르는 하역 작업 시 충돌이나 용접작업에 의한 유해물질 흡입 등의 유해·위험요인이 많고, 근로자수가 47명인 소규모 사업장인데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정서를 받아, 전체 산업재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교원 인천공장의 이번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은 최고 경영자의 적극적인 투자와 현장 직원들의 개선노력,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이라는 3박자가 맞물려 낸 결과물이다.
㈜교원 인천공장의 사례를 보더라도 안전은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크든 작든, 사고가 일어나면 개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부주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교원 인천공장 사람들은 매일같이 꼼꼼하게 현장을 돌아보며 안전을 챙기고 있다.

교원그룹 계열사인 ㈜교원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문 생활문화 기업이다.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여 주는 생활문화 기업’을 비전으로 친환경적인 증공사막 정수 방식에 기능성 필터를 더한 ‘웰스 정수기’를 비롯해 모든 세대의 건강을 위한 ‘와우 연수기’와 ‘와우 비데’ 등의 환경 가전은 물론 고기능 화장품 ‘마무’와 체형 보정 속옷 ‘리네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인천공장은 지난 2009년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은 정수기 3라인과 연수기 1라인, 비데 1라인, 청정기 1라인, 필터 3라인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47명의 근로자가 연간 25만대의 제품과 240개의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교원 인천공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정수기와 비데 등의 생산에 따르는 하역 작업 시 충돌이나, 용접작업에 의한 유해물질 흡입 등의 유해·위험요인이 많고, 근로자가 47명인 소규모 사업장인데도 전국에서 처음을 인정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5일 ㈜교원 인천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손경희 ㈜교원 사업본부장, 박동기 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사업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업재해예방활동 기법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금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장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위험성평가 사업장 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재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안전보건감독을 유예하며, 위험성평가 결과, 위험성 감소대책의 실행에 필요한 경우 산업재해예방시설 보조금과 융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장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안전보건공단에 인정신청을 해야 하며, 공단은 현장심사와 인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정서를 발급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사업 실시 결과, 참여 사업장은 14% 이상의 산업재해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체계적인 개선활동에 의해 사업장 위험관리 인식수준도 87.7%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인정서 수여식에서 손경희 ㈜교원 사업본부장은 “위험성평가는 사고의 미연 방지가 가장 중요하며 체계적으로 문서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피드백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저희 회사는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무재해 사업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교원 인천공장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제1호 사업장으로 당당히 인정을 받았다”며 “이는 최고 경영자에서부터 현장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자율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한결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며, 이번 제1호 인정사업장 탄생을 계기로 위험성평가 제도가 우리나라 산업현장에 성공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원 인천공장이 ‘위험성평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 2010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업 중이던 한 근로자가 제품 포장기계에 의해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사업주가 나서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위험성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교원 인천공장은 우선, 위험성평가 제도를 전담할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인 이른바 ‘안전 불감증 타파팀’을 구성했다. ‘안전 불감증 타파팀’은 L&C제작관리팀, 제조팀, 품질팀, 연구개발팀에서 각각 3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안전보건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안전 불감증 타파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부교육은 물론 안전보건공단 평가담당자 교육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이후 안전보건공단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하나씩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안전 불감증 타파팀을 이끌고 있는 이승헌 L&C제작관리팀 과장은 “초기에는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챙겨보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안전은 가족의 생계는 물론 행복과도 직결됩니다. 일단 사고가 발생한 뒤에는 재해보상이나 지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사전 재해예방이 우선이지요.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지키는 일, 그것이 곧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안전관리가 근로자 가정의 행복관리라고 믿기에 ㈜교원 인천공장은 특히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다.
“물론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전이 무너지면 현장의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고, 근로자의 생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현장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들을 무심코 내버려두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과장은 생산직 근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침 조회 시 근로자 본인이 찾은 위험요소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도록 했으며, 이를 발 빠르게 개선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근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상품권과 함께 포상도 실시했으며, 관리자와 함께 일대일 면담을 통해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 근로자들의 위험을 보는 안목을 높이기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됐다.

   
 
“이제는 누가 시켜서 하는 안전 활동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 타파팀의 역할도 근로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렇듯 ㈜교원 인천공장의 모든 구성원들은 원자재 입고부터 조립 및 검사, 확인, 완제품 운반, 제품 출고까지 전 작업과정에서 87개 위험요인을 찾아냈으며, 이중 49개 항목에 대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실행했다. 일례로 사고 위험이 높은 구형 컨베이어 벨트를 신형으로 교체한 뒤 안전바를 설치하고 발판을 개선해 발빠짐을 방지했으며, 근로자가 직접 물품을 나르던 공정을 자동화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였다. 또한 용접 작업 중 발생되는 용접 흄을 제거하고자 정수기 용접공정 배기 덕트를 설치했다.
㈜교원 인천공장은 앞으로 안전불감증 타파팀의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유해요인 발굴 사항을 발표하고, 개선대책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시각장애인의 고용 창출에 보탬이 되고자 ‘헬스키퍼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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