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취재안전
[우수업체 CEO 인터뷰] 김시환 웨빙코리아 대표이사“지구의 안전이 곧 환경입니다”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4.29  17:01: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구의 안전이 곧 환경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앉은 자리에서 나온 김시환 웨빙코리아 대표의 첫 한마디는 안전인에 앞서 ‘환경 전도사’의 느낌이 물씬했다. 그런데 환경에 대한 그의 웅변은 인터뷰 내내 계속됐다. “기자님, 다양한 칼라로 제작된 우리나라 건설현장 안전망 보셨죠? 제작비 더 들여가며, 환경문제 발생시켜 가며 6개톤으로 제작하고 있잖아요. 그거 아무 의미도 없어요. 오히려 더 문제는 공사 끝나면 그거 다 버린다는 겁니다. 경제적 환경적 문제만 더 야기하고 있는 거죠.”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김시환 대표는 환경문제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최근 폐 수직망을 재활용한 발끝막이판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김시환 대표로부터 그의 환경철학과 안전망 얘기를 들어본다.

안전망 전문기업인 ㈜웨빙코리아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주)웨빙코리아는 지난 2009년 안전웨빙띠의 용도별 세분화 제작 및 판매를 시작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현재는 안전웨빙띠, 수직 보호망, 수직형 추락방망 등 건설현장에서 작업자의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데 사용되는 안전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업 확장에 따라 충북 청주와 경기도 남양주 작업장에서 60명의 직원이 작업자의 생명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폐 수직망을 재활용한 발끝막이판 제품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최근 특허를 획득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폐 보호망을 재활용한 ‘발끝막이판’ 제품은 다수의 겹과 고강력 코아사를 사용, 세운 상태에서도 옆으로 쓰러지지 않고 기립상태를 잘 유지합니다. 기존 합성섬유 재질의 발끝막이판(폭목)과 비교할 때 제품의 강도가 월등하며, 동시에 사용상 안전성도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폐 수직망을 플라스틱 재생칩과 같이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활용이라는 것이 생산성 측면에서 볼 때 결코 쉽지 않은 공정이며, 오히려 재활용 특성상 새로운 자재로 제작하는 것보다 더 많은 원가와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특허받은 방법에 따라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재료를 추가 투입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 기존 발끝막이판 제품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폐기되는 재료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특허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현재의 수직형 추락방망과 같이 PVC코팅 안전망을 이용한 창호 안전난간대가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인 2015년도까지는 대부분의 현장에서 파이프형 안전난간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PVC코팅 수직형 추락방망과 같이 창호에 PVC코팅 안전망을 이용하는 안전난간대가 이제는 전체 건설현장의 9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화됐습니다. 반면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매년 엄청난 양의 PVC코팅 수직망이 적합한 재활용 방법에 관한 고민없이 거의 대부분 사용 후 수거되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 생산되는 PVC코팅 수직망은 약 1억6800만m2 정도로 폭 2.1(m)х100(m) 1 롤 기준으로 무려 80만 롤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그 생산량을 수출용 20ft 컨테이너에 비교해 보면 대략 연간 20ft 컨테이너 5,700대 분량이 됩니다. 이와 같이 막대한 양의 PVC코팅 수직망이 매년 새로이 생산되고 대부분이 폐기되고 있는 현실이, 환경적인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또한, 작은 노력이지만 마중물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정도만이라도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새 제품을 만드는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보자는 마음이 폐 수직망 재활용 제품개발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환경 및 재활용에 관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 환경문제에 대한 평소 소신을 말씀해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저희 세대는 시대로부터 부여받은 기회를 잘 활용해 큰 부족함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자녀와 또 그 자녀에 이르는 후손들의 시대에는 환경이 엄청난 재앙을 부를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관심에 대한 해답은 바로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시도라도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하다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발전된 세상을 후손들보다 먼저 만나 이용해 온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웨빙코리아가 취급하고 있는 주요 제품중 수직망 관련 제품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수직망 관련 제품은 ▲수직 보호망(갱폼망) ▲수직형 추락방망(메시 시트형, 밴드형) ▲비계 수직보호망이 대표적입니다.
수직 보호망(갱폼망)은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설 구조물의 바깥면에 설치합니다. 낙하물 및 먼지의 비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PVC1500d 수직 보호망 제품입니다.
수직형 추락방망(메시 시트형, 밴드형)은 건설 공사 현장, 특히 아파트 세대 내 창호의 오픈 구간과 같이 작업자가 추락할 위험 및 위험 발생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제품입니다. 방망의 구성 방법에 따라 PVC1500d 메시 시트형과 (안전네트)밴드형으로 나뉘며, 저희 회사는 이 두 제품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계 수직보호망은 갱폼망과 유사한 형태로 통상 건축 현장에서 외부 비계 상에 설치하는 안전망입니다.
이밖에 엘리베이터(E/V)홀 오픈 구간의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E/V안전망, 대형 개구부에서 특허 받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수직 설치가 가능한 대형 수직 보호망, 철골 및 기둥의 표시를 위한 철골기둥반사망, 기타 단부에서의 추락 사고를 방지하고, 복잡한 비계 사이에 통로 구획용으로 사용되는 단부추락방망 제품 등이 있습니다.

   
 

안전웨빙띠 관련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안전웨빙띠 관련 제품으로는 웨빙띠의 폭과 인장하중를 세분화하여 현장에서 사용 용도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분·사용할 수 있도록 한 라인마킹, 접근금지바, 생명줄, 돌출철근보호커버, 발끝막이판(폭목), 안전벨트걸이대 등이 있습니다.
라인마킹은 바닥의 주차라인이나 통로구획용과 같이 강한 인장하중을 요구하지 않는 구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접근금지바는 강한 인장하중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강관 파이프 안전 난간대를 대용해 접근금지방지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생명줄은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에서 구명줄 재료에 요구되는 강한 인장하중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작업자가 고소 작업 시 위험 구간에서 라이프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돌출철근보호커버는 상시 노출되어 돌출되어 있는 철근들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으로 기존의 철근보호캡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웨빙코리아 제품의 특징 및 장점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모든 종류의 안전용품 및 가설재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등의 사고를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같은 가설재를 직접 설치하고 해체하는 작업자의 안전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제품들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인장하중을 충족하면서도 설치 해체 작업 시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여주기 위해 더 가볍고, 작업이 용이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한 고민 끝에 개발하게 된 제품이 수직형 추락방망입니다. 이 제품은 타 회사 제품들과는 다르게 연결 부속의 크기와 무게를 현저히 줄여 전체 제품의 중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한 박음질 방법에 관한 설계와 디자인이 반영됐습니다. 또 방망의 몸체에 철재류 연결 부속을 일체화하는 방법을 통해 설치 해체 작업 시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습니다.
수직 보호망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층부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결부 테두리를 2중 웰딩 방망으로 3겹 덧봉제하고 가장 강한 하중을 견뎌야 하는 모서리 부분은 6겹으로 겹쳐 봉제하는 방식의 설계와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소요되는 자재와 작업시간은 기존방법보다 증가했지만 설치 해체 작업 시 제품에서 연결고리가 탈락하는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부 인장하중을 강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돌출철근보호커버 역시 기존 제품의 경우 작업자가 보호캡을 돌출된 철근에 일일이 하나씩 씌워야 하는 등 작업속도가 더뎌 작업자가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단 번에 여러 부위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죠.
이처럼 웨빙코리아의 모든 제품들은 근로자들의 작업 시 안전은 물론 안전망 설치·해체시 해당 작업자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품질관리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핵심 성능 기준에 따라 제품이 제작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품질관리부를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5TON 인장강도 시험기를 통해 KS Q 1003 방법에 따라 출고되는 매 로트마다 성능기준에 적합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 회사에서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웨빙코리아는 ‘내가 만든 제품을 내 가족이 사용한다’는 신념하에,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를 주는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웨빙코리아의 주요 거래업체 및 거래선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건설현장과 직거래를 하지 않고 주요 건설사의 협력업체들인 안전용품업체 및 안전시설업체들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웨빙코리아가 오랜동안 유지해 온 운영상의 특징입니다.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직거래 방식을 포기하고, 협력업체들과 계약을 통해 운영하는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합리적인 단가 형성과 분야별 하도급 계약을 통해 유지되는 현재의 건설현장 시스템 운영에 일조하기 위해서입니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재)피플, 2022년 제3차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개최
2
[재난안전칼럼] 중대재해처벌법 제언
3
안전보건공단 임용 및 전보<7.1일자>
4
[발행인인사말]창간 19주년,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5
‘ 안전 ! 보고 느끼고 즐긴다 '
6
[우수업체 CEO 인터뷰] 신항철 에스제이파워 총괄대표
7
맹인영 건설업 KOSHA-MS 협의회 회장
8
[초대석] 한재원 안전보호구협회 회장
9
[특별인터뷰] 윤여송 한기대 안전환경공학과 주임교수
10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11
[문화칼럼] 음악이 있는 하이브리드 카페 52
12
전북소방본부,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13
이흥교 소방청장
14
화재보험협회, 문화재 화재안전에 앞장서
15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범위 확대
16
[현장탐방] 롯데건설(주) 청량리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17
박교식 한국안전전문기관협의회 회장
18
안전 신간 - 장비안전과 이동식크레인
19
서울광역본부, 12대 고광재 본부장 취임
20
국토부,“스마트 건설안전 지원 시범사업”공모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