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사업 전문기업인 우일정보기술(주)는 70년대 전화 선로구축 사업부터 최근 무선통신 광케이블사업까지 통신분야 최일선을 담당한 기업이다. 현재도 대표적 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의 협력사로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 이정 상무를 만나 우일정보기술(주)의 사업내용과 안전 및 품질관리에 관해 들어봤다. 

우일정보기술(주)에 관해 개략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일정보기술(주)는 정보통신공사업 전문기업으로 1976년 2월 9일에 창립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던 시절이라 한 마을에 전화를 공유해서 사용하던 때입니다. 저희 회사는 동네마다 유선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선로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통신시장의 번화기었던 1980년대 KT 전화국을 주요 상대로 하여 광케이블을 전국으로 포설하면서 회사가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무선통신시장이 생기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던 업계의 우려를 뒤로하고 변화를 선택했고, 현재의 우일정보기술(주)의 초석을 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일정보기술(주)는 SK텔레콤과 KT의 협력사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으면서 기지국과 중계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특허 및 공법제안을 하면서 상생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5G 구축의 초기 목표 달성에 큰 공로를 세워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수 130여명으로 180억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직원중 60명은 정보통신기술자입니다. 정보통신공사협회에 최근 신고한 2019년 기준 시공능력은 347억으로 등록된 9천452업체중 76위이며 2020년 기준 시공능력은 5G와 KTX 고속철도 LTE-R 사업으로 더 오를 전망입니다. 

IT, 방송,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일정보기술(주)의 주요 사업내용과 대표적인 실적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일정보기술(주)는 국방부, 공기업 등과 국가 IT 인프라 구축으로 시작해 기간통신사업자와 함께 유·무선통신망과 방송시설 구축으로 국민의 삶은 높이는데 일조하였습니다. 국가의 주요 통신시설물 구축사업으로는 전 군을 빠르고 보안으로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했던 ‘국방광대역 통합망 구축’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와 컨소시엄으로 진행했던 1천억원대 프로젝트였습니다. KTX가 처음 도입되던 때는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의 통신선로 구축을 진행했습니다. 
2G, WCDMA, LTE, 5G 등의 이동통신설비 구축은 저희 회사의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며 원청인 기간통신사업자의 최전방에서 무선통신을 사용하는 가입자 입장을 생각하면서 설계와 구축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것이 어려운 시기에 기간통신사업자의 파트너로 남아 있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한 가지 사업으로 역경을 넘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얼마 전부터 태양광 에너지 컨설팅과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일정보기술(주)이 현재 거래하고 있는 주요 원청기업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우일정보기술(주)는 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 KT와 함께 세계가 극찬하는 대한민국의 5G 품질과 조기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업장에서 원청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경영과 관련, 우일정보기술(주)이 자체적으로 시행중인 안전보건 활동과 방침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우일정보기술(주)는 통신분야의 전문건설업으로는 최초로 2011년도에 KOSHA18001 인증을 받았습니다. 당시 인증을 추진한 계기는 오랫동안 사고가 없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점점 약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이 작업을 하는 기지국이라는 장소는 철탑, 강관주, 아파트 옥상, 건물 옥탑 등입니다. 공통적으로 높은 곳이라 위험성 평가를 통해 추락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P-D-C-A 시스템을 통해 추락에 대한 위험등급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현장은 각기 다른 주소의 기지국 및 중계국 사이트로 이동, 짧게는 하루 길게는 1주일 동안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1년에 3천개 이상 사이트를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니 교통사고에 대한 노출이 많습니다.
이에따라 현장 관리자들은 한달 단위로 차량점검과 매일 아침 의심근로자 음주측정을 실시, 교통사고 및 음주운전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정신과 몸의 건강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든다는 신념에 따라 성인병 위험대상자 집중관리와 체중감량과 금연에 대한 포상규정을 만들어 표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장님이 현장방문 횟수를 높임과 동시에 직접 전두지휘함으로써 작은 사고 1건도 허락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안전관리 뿐만아니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성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데 우일정보기술(주)이 전개중인 품질관리에 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품질관리도 안전관리와 마찬가지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정은 한 사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거쳐야 하므로 모든 근로자의 의견이 반영이 되어야 하고 그 의견은 빠르게 수렴돼야 합니다. 
저희 회사는 공정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하면서 위험성평가 회의와 마찬가지로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참석해 의견을 내고 경청할 수 있는 회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회의가 아니더라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채널을 만들어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KOSHA 등 다양한 인증 및 자격을 보유하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일정보기술(주)는 KOSHA 18001, IOS 9001, ISO 14001 인증과 기업부설연구소, 소프트웨어사업자, 엔지니어링사업자 등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생산성혁신 우수기업과 강소기업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모범납세 기업과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공로로 표창을 받는 등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건설업체에서 현장 안전관리를 실천하는데 있어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지요? 아울러 전문건설업 안전관리와 관련하여 정책 및 제도 개선점에 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현장 안전관리 실천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안전문화 정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 끝선에 계시는 작업자 한분 한분까지 안전보건시스템과 위험성평가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작업자들의 이직률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공사물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신규 채용근로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안전문화가 정착이 안된 사업장의 경우 신규채용근로자에 대한 교육과 안전활동에 대한 관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희 현장에서는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안전활동과 행동을 보이고 선행 작업자가 점검을 진행하면서 신규채용근로자가 자연스럽게 따르는 안전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근로자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차량안전시설물이나 교통시설물은 안전관리비로 인정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안전에서 음지가 없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정 상무님의 안전철학이나 평소 가장 강조하시는 사항에 관해 말씀바랍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과 관련해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안전철학은 ‘안전은 배려에서 시작된다’입니다. 
관리자는 작업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자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작업자는 나의 행동은 동료의 안전과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안전한 작업장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근로자들은 출근하면서부터 가족을 위한 배려로 다시 건강하게 그들의 품으로 돌아갈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