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교육원 주최로 대한주부클럽연합회,서울 YMCA,한국 부인회,전국주부교실중앙회,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시민모임,한국소비생활연구원,한국소비자교육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0개 소비자단체 간사 및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소비자단체 협력사업 정보교류회'가 열렸다.

교류회에서는 각 소비자단체의 사업보고 발표를 통해 협력사업 및 추진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에 소비자정책 개선방향 및 정책건의를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농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정보 교류와 소비자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정원 윤달상 총괄본부장은 "오늘 특별히 정부와 소비자단체가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식량이 부족할때는 질보다 양 이었지만,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안전한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가운데,정부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권장하고,농약잔류검사,원산지단속,이력추적제등을 시행하고 있지만,어느정도 한계가 있다.소비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협력하고 이에 동참해 농정원에서도 여러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의 사업내용 발표에는 먼저,공통과제인 농식품안전분야에서 대한주부클럽,서울YMCA,한국부인회,전국주부교실중앙회,한국소비자연맹이 사업내용 발표를 하고,국가인증 농식품분야에서는 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시민모임,한국소비생활연구원,한국소비자교육원이 발표를,공모과제의 농식품분야로 소시모,한국소비생활연구원,한국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사업내용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간사는 검역시스템 관련 "식품검역시스템 교육과 홍보.조사를 하고 있고 여러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하고 있다" 며 "검역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역과정을 5회정도 견학하고 소비자에게 2회정도 교육과 소비자인식도조사,전문가간담회 실시등 예정에 있는데,수입 농수축산물의 안정성 검역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대상의 홍보나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 있고,검역현장도 소비자들을 제대로 맏이할 수 있는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진선미 간사는 지역 특산 인증농산물(지리적표시제)의 소비자인지도 제고 및 소비촉진운동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리적표시제도를 시행한지 1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것을 알수있다" 며 "무질서하게 난립된 농산품 브랜드로 인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와인이 세계시장을 석권한 것과 같이 원산지표시와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지리적표시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정착시키고 관리해 지역 명품 농산물의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지시적표시제 가이드북과 직거래장터 개설하는데 있어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농식품국가인증 공통로고에 대한 홍보를 포함해 통합된 이미지 홍보강화를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친환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체험 및 교육활동에 대해 발표하며, "농식품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 인증과 인증가공식품 마크는 다른인증제도에 비해 인지도는 높았으나 인증내용 및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제도 종류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며 "소시모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교육활동도 중요하지만 참여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유통이 되는지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14일 청원친환경유통센터 및 친환경 인증 농산물체험에서 방울토마토와 호박등을 따고 체험하는 것을 방송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했는데,좋아할 수 없었던 것이 소시모 회원들이 직접 개입해 만드는 것이 아닌 그쪽 프로그램의 제공대로 짜여진대로 움직였다" 며, 이와 더불어 개인적 의문으로 "비닐하우스 근처에 성장촉진제를 뿌린 것 같은 빈통이 4~50통 굴러다닌 것을 보고 찍었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이었는지,유기 방울토마토와 호박 농장이었는데 성장촉진제로 보여지는 것을 보고 사후에 성분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서로의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며 유기농장의 조작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교육원 문희경 간사는 '소비자안전과 신뢰증진을 위한 전통식품 및 전통식품 명인제도의 홍보캠페인' 발표에서 "전통식품과 식품명인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고,전통식품의 안전성,고품질 및 우수성에 대한 홍보 및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노력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며 "전통식품 및 전통식품 명인제도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전문가와 사업관계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2회에 걸쳐 전문가회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박효진간사는 '농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소비자 정책제안' 발표에서 "농식품 안전을 위한 소비자운동을 정리하고,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며 " 농식품 안전을 위한 소비자 정책 토론회를 위한 기획회의를 농식품 안전분야와 국가인증 농식품분야 등 2회로 10~11월경 추진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친환경.유기농 농수산물 스마트붐붐운동을 통해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소규모 홍보페스티벌을 벌여 소비자참여 홍보계도형 캠페인 통한 친환경.유기농 농수산물의 안정성 및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수산식품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소비촉진 활성화 프로그램을 위한 적극적 홍보주체로서의 수산식품 안전감시 교육실시를 추진계획으로 들었다.

서울YMCA는 GAP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발표하며,향후 추진계획으로 효율적 캠페인 진행을 위한 사전조사 및 방향설정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체험학습 통해 GAP농산물의 직접재배 및 요리하기등 다채로운 경험을 통한 GAP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시했다.

한국부인회총본부 김선희간사는 축산물 HACCP교육과 수입쇠고기 이력제 교육을 발표하며 "HACCP은 축산물 생산유통의 공중위생 향상과 축산물 품질도 향상 할 수 있는 제도여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한 방편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HACCP의 적극적 홍보와 업체의 HACCP시스템 적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최애연 간사는 원산지표시제도 홍보 및 교육에서 "수입농수축산물이 국내산으로의 둔갑을 방지하고,품질면에서 우수성이 인정된 우리 농수축산물이 정당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며 그간의 추진실적으로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리플렛 및 교재 제작과 음식점 종사자 대상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및 교육을 들었다.
또, 앞으로 가급적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1:1로 음식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교육 및 홍보해 현장교육의 장점을 더욱 살리겠다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나승렬 소비안전정책관은 "농식품 관련 여러가지 일을 하기위해선 국회와 기획재정부등 예산확보와 유지가 될수 있도록 여러분의 협조도 부탁드린다" 며 "자신은 농식품부 산하 가장 큰 기관중 하나인 품관원장등을 거쳤고 검역본부도 소비안전정책관이 지휘감독하는일이다. 따라서 두기관을 제대로 지휘감독해서 앞으로 검역시스템과 원산지관련이나 농산물안전관리업무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소시모에서 의혹을 제기한 유기농장 현장체험 성장촉진제 사용의문에 관해선 "추후 자세한 내용을 검토 해 조사를 한 후 현장파악을 해 보겠다" 며 "앞으로 부분적 미흡한 점은 체크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국장은 이어 스타팜중에서 충주 장안농장을 언급하며 "친환경 상추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드문 사례의농민으로 앞으로 우리 농업계도 세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런 훌륭한 농민들이 많이 나타고 있으므로 소비자들께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제는 나승렬 소비안전정책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역사적 인물조명을 통해 본 농업과 식량정책을 통해 각국의 식량문제 해결,농업과 농촌의 공익기능,농업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식량과 세계사를 브리핑하며 우리의 식량안보 문제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인 독특한 특강으로 교류회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