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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낙농육우산업 발전 위해 하나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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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4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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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쥐는 다산과 풍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면서 부와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많은 악재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낙농가로서는 그저 지금처럼 생업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품고 새해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갖가지 축산업 규제가 양산되었는데 2019년만큼 목장환경과 관련된 현안이 많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 부숙도 도입 문제, 정화방류수 TOC 도입 문제, 원유 국가잔류물질검사체계(NRP) 도입 문제 등이 몰린데다 낙농가는 착유세척수 처리시설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까지 목장을 계속 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회원농가들의 한탄을 가슴에 되새기며 우리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정비해봅니다.

주지하시듯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수입유제품 시장에만 호재일 뿐입니다. 수입유제품에 국산유제품 시장이 빠르게 잠식당한 결과, 2018년 국산우유자급률이 49.3%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작 6년 후인 2026년에는 수입유제품 관세가 완전히 사라지는 상황에서 낙농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낙농제도 개선과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시급합니다만, 정책입안자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무척 아쉽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낙농인이 걸어온 길이 순탄했던 적은 없습니다. 어려울수록 우리 스스로가 낙농육우산업을 이끌어갈 주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합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낙농가의 권익대변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회원농가분들의 땀방울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낙농산업 발전을 이끌어오신 전국 낙농육우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자년 새해, 형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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