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이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한 18작물에 대한 품종식별 방법을 개발, 2012년 6월 현재 특허 출원 및 등록된 10건 등에 대한 기술 이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종자원은 2003년부터 유전자 분석 방법을 이용한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 결과, 고추, 수박, 무, 배추, 벼, 보리 등 18작물 2,500품종에 대한 DNA profile DB 구축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종자원은 DNA 검정에 의한 품종식별 기술을 품종보호 출원품종에 대한 대조품종 선정, 시중에 유통되는 종자의 품종 진위 확인, 품종보호침해 및 종자회사와 농업인 사이에 발생하는 종자 분쟁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박, 배추, 오이, 상추, 양파 등에 대한 F1 종자 순도 검정 및 품종식별 방법을 특허출원 및 등록했으며, 이 기술을 민간이나 공공기관이 활용할 경우 종자생산비 절감 및 신품종 육성 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종자원에서는 "연구개발성과 실시에 관한 업무 처리지침"을 제정해 종자업계 등에서 기술이전 요구가 있을 경우 행정 처리 절차에 근거해 적극 이전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향후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술 수요자에 이전한다면 종자산업 전반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