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경제적,물질적으로 풍요해졌지만 다양한 패스트푸드와 음주문화,운동부족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비만과 당뇨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사회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인의 고질병인 비만의 원인이 유전자 차이 때문이란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박사가 맞춤형 식품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산하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의    권대영 박사 연구팀은 5일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 이번 연구에서는 개인별 유전자와 대사물질 분석을 통해서 대사성질환 예방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식 식품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것은 "비만인과 정상체형을 가진 사람의 각각의 유전자와 대사물질을 분석함으로써 같은 음식을 먹어도 대사과정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사체는 우리몸에 식품이 들어갔을 때 우리 몸에서 대사와 관련된 새로운 물질들이 만들어지며,이들 집합체를 '대사체' 라고 하는데, 권대영박사는 비만 관련 유전자와 대사과정 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대사체에 대해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분석해 비만인과 정상인의 유전자 인 (Rs13695xx, Rs19376xx ) 와 대사물질인 카르니틴carnithine),리소인지질(lysoPC) 등을 찾아 비만인 사람과 정상적인 사람을 비교해 몸에 좋다는 같은 식품을 먹는다해도 대사과정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음을 밝혔다.

이것은 즉 대사물질에 따른 분해와 합성의 차이가 비만 정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권박사의 설명대로 개인맞춤형 식품이 향후 개발될 경우, 대사성 질환인 비만 과 당뇨에 대한  예방.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의 비만, 당뇨 등을 미리 예측하는데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는 "아직은 동물실험이고 임상시험등 구체적인 검증까지는 10년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전자분석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앞으로 개인 건강에 맞는 맞춤형 식품시대가 열리게 되는 데에 의미가 있다" 며 " 식품은 약처럼 몸에 좋다고 한 가지 종류만 줄곧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 것이기에 이처럼 다양한 개인맞춤형 식품 개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식품의 개발을 위해 기능성 및 대사관련 등 다양한 연구가 수행될 경우 우리나라의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