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는 지금 식량자원 확보의 싸움이 한창이다.

이상기후와 가뭄,홍수,바이오 에너지 원료생산으로 경작지가 줄어드는등 식량자원의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는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외국 국가들은 이미 발빠르게 대응해 식량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식량안보의 위기의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식량자원의 부족현상 위기타파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aT센터 5층 대회의실 창립식에서 안종운 세계식량농업본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태호기자

5월31일 오후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는 이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세계식량농업본부" 창립식이 개최됐다.

세계식량농업본부는 앞으로 우리 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농어업 경영환경에 부응,첨단과학이 뒷받침된 지속 가능한 농어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식량안보를 실현하는 범국민운동을 벌이게 된다.

또,세계식량농업포럼을 운영,미래 농어업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농업추진운동본부를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안종운 세계식량농업본부 이사장과 한갑수 세계식량농업포럼 회장,그리고 러시아에 출장중인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을 대신해 오정규 제2차관이 참석했으며,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정학수 농식품부 전 차관, 허윤진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허훈무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사장, 이준동 농민연대 상임대표, 임종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김실중 한국육가공협회 부회장, 이주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김병수 세계일보 사장,홍완식 세계농업기술인협회장, 이우성 한국농정회장,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등 그외 많은 내빈이 참석해 세계식량농업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안종운 세계식량농업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쌀 중심 식량 정책에만 집중해와서 이는 다른식량의 생산과 공급기반이 허약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 "최근 글로벌 기상이변으로 일부국가가 곡물수출을 제한 해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발생하는등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의 식량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며 "식량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달려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 이라고 말하며 식량안보 실현운동에 적극적 참여를 강조했다.

오정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 우리 주변에는 중국이라는 커다란 시장과 일본시장이 있고,우리농업이 농식품수출 100억불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식품산업이 제2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농식품을 보다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젊은 농업인력 육성과 농식품 기술개발을 위해 R&D 분야에도 적극적 투자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오차관은 "농식품산업의 발전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세계식량농업본부가 미래 농어업의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여러작목을 개발.신기술보급과 농식품발전에 많은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출범한 세계식량본부는 자유무역협정시대(FTA)를 맞아 새로운 위기인 동시에 기회를 맞은 올해를 '미래농어업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농어업의 기술 혁신 및 농어촌의 인력 인프라 재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세계식량농업포럼을 통해 앞으로 미래 농어업 비전과 전략등을 제시하게 된다.

한갑수 세계식량농업포럼 회장, 안종운 식량본부 이사장을 비롯 참석내빈들이 함께  희망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태호기자

사)세계식량농업본부는 지난 3월 14일 농림수산식품부로 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5월20일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31일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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