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9월 kg당 1만 8,189원에서 12월에 1만 7,275원으로 하락한 후 올 1월에는 1만 7,638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2월에는 1만 7,623원,3월(1∼27일)에는 1만 7,403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도축두수 감소율에 비해 도매가격 상승률이 높아서 수요 증가 국면에 있었다고 판단되나, 8∼9월에는 도축두수가 15% 감소한 데 비해 도매가격은 5.2% 상승하는 데 그쳐 추석 수요는 상당히 위축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도축두수 감소율에 비해 도매가격 상승률이 낮지만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 위축 현상은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된다.

송아지 암수 평균가격은 작년 9월 두당 367만원에서 12월 330만원으로 하락했으나 올 1월과 2월에는 각각 337만원,339만원으로 약간 상승했고,3월(1∼26일)에도 34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송아지 가격과 비교해 보면, 작년 4월까지는 10% 이상 높았으나 그 이후에는 상승률이 낮아졌고, 올 3월에는 미미하게나마(0.5%) 작년 동기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송아지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을 나타내는 것인지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2월에는 구제역의 영향으로 작년 동월 대비 64% 급감했으나 직전 3개월(작년 11월부터 올 1월)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번식의향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작년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9월에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고, 이후 약상승하는 듯 했으나 2월에 다시 하락해 암소 사육의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는 2017년 6월에 1.35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8년 2월에 1.17로 진정됐다가 5~7월에 1.30으로 재상승한 후 올 1~2월에는 각각 1.21,1.22로 약간 진정됐으나, 아직도 1.2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