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초대원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5월23일 오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AFFIS)과 농업인재개발원(AHDI), 농촌정보문화센터(CRIC)등 3개 기관이 통합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이하 농정원)이 공식 출범 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농정원 본관 건물에는 4본부 2실 15팀, 108명의 직원으로 조직이 구성됐으며, 이날 농정원의 초대 원장에 하영효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농정원은 3개 기관의 고유 업무인 농림수산사업의 정보화(AFFIS), 정예농어업인 육성(AHDI), 농어업․농어촌 가치확산(CRIC)의 고도화 및 책임 경영을 위해 본부체제를 도입했다.

또,통상정책과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지원, 농수산물에 대한 지식 및 산업재산권 보호 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전략실도 신설했다.

하영효 농정원 초대원장은 취임사에서 "농정원 개원의 의미는 농수산업과 농어촌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수단으로 삼아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을 지식과 정보를 활용 및 융합해 농수산 경영체의 경영능력을 증대하는 한편, 농정의 품질과 가치를 높히는 농식품 지식과 정보의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의미" 라고 말했다.

아울러,전문성을 갖추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과 정보화, 교육기능, 홍보기능을 융합해 도시소비자와 생산자간, 정부와 경영체간의 소통의 매체등 농정원이 융합의 플랫폼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농정원 사무실 내부

한편,하영효원장은 농정원 출범에 맞춰 농식품․농어촌 분야의 新가치창출을 위한 10대 추진과제를 선포했다.

하원장은 농식품 IT 융합․활용 촉진/ 스마트기반 농정지원 / 전문농업경영인 교육 / 맞춤형 농식품 지식․정보 제공 / 농식품․농어촌 가치 홍보 / 건강한 식생활 확산 및 농식품안전 이슈관리 / 농어업 미래세대 발굴 / 귀농․귀촌 정착지원 / 농식품 글로벌 협력 지원 / 성과중심의 경영관리 내실화 등을 추진과제로 내세워 세계 일류 농식품 지식․정보 선도기관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 전날인 22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하영효 초대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농정원이 농식품 정책지원 뿐 아니라, 대국민 편익을 향상해 미래세대 농식품․농어촌의 가치와 지식․정보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이날 취임식 직전 하영효 원장은 통합기관 출범에 맞춘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기획본부장과 정보화사업본부장 등을 포함한 인사를 단행했다.

총괄본부장에는 윤달상 구(舊) 농업인재개발원장이, 경영기획본부장에는 김규진 구(舊)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기획관리실장이, 정보화사업본부장에는 서홍교 구(舊)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정보서비스단장이, 가치확산본부장에는 이학주 구(舊)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이 각각 임명장을 부여받고 업무에 들어갔다.

희망과 농식품 미래에 대한 힘찬 날개짓을 펼친 농정원의 윤달상 총괄본부장은 " 농정원은 정부업무의 위탁대행 기관으로서 농식품부가 우리의 1차 고객이지만,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우리의 궁극적인 고객" 이라며,"이는 고객소통과 고객만족이 우선이고,고객만족과 행복없이는 우리 기관의 존립도 개인적인 경력발전도 어렵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말했다.

 

23일 농정원으로 통합된 3개기관 직원들이 하영효원장 취임식 후 함께 기념포즈를 취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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