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조합중앙회 장일환회장이 50주년 기념축사를 하고있다

올해 50주년 생일을 맞은 산림조합이 산주 및 임업인들을 위한 유일한 경영주체이며 동반자로서의 앞으로 미래 50년을 기약하는 힘찬 날개를 펼쳤다.

산림조합은 지난 1962년 5월 18일 창립한 이래 산주와 임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함으로써 우리나라 국토녹화와 산림자원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림조합은 미래 반세기 산주, 임업인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산림조합으로 거듭 나 임업인의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월 17일(목),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산림조합 50주년 기념식에는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과 역대청장 및 국회의원등 정관계인사, 임업단체장, 산림조합장, 산주대표, 임업계 원로 등 약 700명이 참석해 뜻깊은 5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이명박대통령의 기념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명박대통령은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을 통한 서면 대독을 통해 "60년대이후 대한민국은 전후 국토 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로서,우리의 산림녹화는 세계적인 자랑거리이자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고,우리 임업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 녹화와 임업 발전을 이끌며 국가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며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정부도 다양한 기능의 임업 산림의 변화에 알맞은 새로운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민들에게 고품질 숲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 경영자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며 "
산주들의 산림 경영도 돕고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기업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산림 경영자에게 탄소 크레딧을 부여해 기업에게 팔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산림조합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나라, 아름답고 풍요로운 산림 유산을 남겨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도 임업인이 잘살고 존경받는 나라,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산림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서장관은 이대통령의 기념축사를 대독했다.

한편,이번 기념식에서는 회원조합과 전국 210만 산주의 신뢰 및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단합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 50년 산림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영상상영과 비전 선포식 및 산림자원조성 및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도 했다.

수상에는 철탑산업훈장에 남궁종 경기 포천시산림조합장이, 산업포장에 김학열 경남 산청군산림조합장, 김재수 충북 충주산림조합장이, 대통령 표창에 양도석 경북 청도군산림조합장, 최규철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상무, 김민영 전북 정읍산림조합장이, 국무총리표창에 이양우 제주 서귀포시산림조합장, 홍승균 충남 서천군산림조합 조합원, 남윤택 전남 강진군산림조합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

▲ 롯데호텔 클리스탈볼룸 로비에는 산림조합 50주년을 돌아보는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산림조합은 최고의 임산물 전문 생산·유통기관으로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임산물 마케팅 및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고, 임산물 생산시설 규모화 및 유통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목재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임목의 벌채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조림을 확대하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가공,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등 연계사업의 다각화를 추진, 해외산림자원 개발은 물론 향후 북한 황폐지 나무심기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산주와 임업인에게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상호금융업무는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개발 및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임업전문금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은 50주년을 맞아 "과거 산림녹화와 산림조성기를 거쳐 축적된 산림자원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 며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유림의 지속적인 산림경영을 통한 선진화시스템을 구축해 산주와 임업인들의 실질적인 수익 증대와 농산촌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