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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스토리텔링에 빠지다콘텐츠스토리 기반 농촌체험프로그램 인기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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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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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의 메카, 남원시의 농촌마을 개발사업과 연계한 향토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여타 지역과 차별화 된 콘텐츠스토리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인간문화제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를 하고있다

지리산에 웅거한 춘향골 남원은 국악의 성지이자 '서편제의 고장'이기도 하다.

남원은 일찍이 춘향전의 사랑이야기로 명성 높았던 곳이고 우리나라의 원조 미인대회라 할 수 있는 '미스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전통미인의 가치를 알렸던 전통에다 문화예술분야의 명인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남원은 또 옻칠목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남원 방구부채, 식도, 한지등도 예술 혼이 살아 넘친다.

   

춘향제 전통혼례

이런 정서에 힘입어 남원은 농촌마을 개발사업과 연계해 그 지역에 흐르는 문화예술적 정서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살아있는 풍토를 활용한 콘텐츠스토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악을 통한 마을특화 콘텐츠로 전통의 맥을 잇는데,대표적인 것이 동편제마을과 혼불권역이다.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한 행사로 국악거리축제는 정상급 국악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몽

또한,동편제 체험마을의 독특한 먹거리 자원인 하몽도 이 마을을 특별한 곳으로 만드는 요인인데,지리산 Korea 버크셔 생햄(하몽)으로 마련한 특별한 저녁식사와 함께 도시와 농촌 지역간 소통과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동편제체험마을 오인숙 위원장은 "지나 15년 동안 공들여 K.버크셔 품종 개발에 힘쓴 끝에 스페인 하몽을 국산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다"면서,"특별한 행사에는 이탈리아 쉐프를 초청해 하몽 요리를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남원 지리산흑돈 하몽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 보였다. 

   
연못에서 바라본 혼불문학관

그리고,남원의 혼불권역은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혼불의 주인공인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을 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기도 하며, 강모가 전주로 학교 다닐 때 이용하던 곳으로 마치 혼불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감동을 안겨준다.
현재 이곳에는 혼불문학관이 건립돼 당시의 시대상과 소설속 인물들을 통해 남원 지역과 서매면 지역의 시대적 역사와 삶을 조명하고 있다. 
노봉 혼불축제는 소설 '혼불'속 이야기로 마을 종가집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마을까지 시집오는 신행길을 주민 스스로 참여해 사랑의 도시 남원의 상징성을 토대로 마을주민이 백년가약 혼례를 재현하고 혼불마을의 전통을 잇는 축제장으로,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노봉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친환경 쌀, 오이, 고구마 등 재배 단지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 종가 댁, 호성사마애불상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며, 2014년 향토산업마을 조성을 통해 친환경 쌀과자, 고구마양갱 가공설비를 갖추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공동체사업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흥미를 끄는것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흥부전의 배경인 흥부마을인데,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이 그 배경이다. 

이곳은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지명을 근거로, 흥부가 정착해 부자가 된 발복지(發福地)로 밝혀졌는데,이 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복덕가(福德家) 춘보설화(春甫說話)가 전해져 오고 있다.
흥부가와 춘보설화는 가난 끝에 부자가 된 인생역정, 선덕의 베품을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유사하다.
실제로 성리마을에는 박춘보(朴春甫)의 묘로 추정되는 무덤이 있다. 따라서,매년 정월 보름에 망제단에서 흥부를 기리는 춘보망제를 지내오고 있기도 하다. 

또한,감자농사가 한창인 '허기재'는 허기에 지쳐 쓰러진 흥부를 마을 사람들이 도운 고개라고 전해지며, '고둔터'는 고승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흥부에게 잡아 준 명당으로, 흥부는 이곳 발복집터에서 제비를 고쳐준 일화도 유명하다. 

아울러,실제 '고둔'이라는 지명은 곳집(창고)이 모이는 터, 즉 부자가 되는 터라는 뜻인데 이곳은 장수군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짓재 고개마루에 높다랗게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의 산자락과 이웃 논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편, '흰죽배미'란 장소는 흥부가 부농이 된 후 은인들에게 보답으로 주었다는 논으로 전해진다. 흥부아내가 이웃들이 쑤어준 흰죽을 먹고 살아나서 ‘흰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디막거리'는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부가 화초장을 지고 건넜다는 개울로 추정된다.

지금은 콘크리트로 덮여있지만 개울가에는 억새가 무성히 자라고 있다. 이곳저곳을 거닐면서 형제간의 우애, 부(富)와 빈(貧), 성공한 이후에도 어려웠을 시절 함께 했던 이웃을 잊지 않은 겸손과 나눔의 정신을 되돌아 봄직하다. 

흥부마을에서는 흥부길걷기체험을 통해 마을해설사가 함께 2. 5km를 같이 걸으면서 흥부전 이야기를 되새기며 오미자 따기, 감자캐기 체험등을 할수 있게 하고있다.

체험객들은 마을에서 생산되는 제철채소로 시골밥상을 맛보며 흥부네 식구처럼 형제간의 우애를 다지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있다.

이같이 마을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체험들로 새로운 남원 농촌마을 개발사업들을 통해 향토문화예술의 전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야기들이 화수분처럼 넘치게 스토리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마을사업의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들은 마을곳곳에 이어져 오는 마을 스토리콘텐츠자원을 배경으로 풍부하고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농업발전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이 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강소농,농업경영체 육성

   
프리마켓

이에,남원시는 2018년 쑥쑥농부들 프리마켓과 나실모 공부방 운영과 함께 춘향제, 흥부제 등 남원의 다채로운 콘텐츠행사와 연계,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농업에서도 보다 많은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전문컨설팅과 분야별 강소농 민간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농가 경영개선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구수정주무관은 "강소농 사업은 자율적인 경영혁신으로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식기반의 혁신역량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콘텐츠스토리 자원이 풍부한 남원을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경영체들도 함께 성장하고 증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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