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무보고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책과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과 과정에서 ‘책임장관’의 면모를 내보이고 ‘정부혁신’의 실감을 국민께 드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첫 정부업무보고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책임장관의 면모를 주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등 5개부처는 18일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2018년 첫 국무총리 정부업무보고를 실시하고,5개 부처 장･차관, 당･청 인사 및 일반국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우선, 5개 부처 장관이 부처별 주요 정책과제를 보고한 후 일반국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이 중 농식품부 김영록장관은 2018년을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농식품 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첫째, 농식품 부문에서 총 33천개(`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직간접 재정지원과 제도개선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고,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생활안정자금 지원(월 100만원)과 함께, 자금․농지․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등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창업보육(100개소), 맞춤형 기술개발(R&D 바우처), 벤처펀드 지원 등으로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창업­성장­재도전)를 구축하고,식품‧외식 창업희망자 대상 창업공간 제공과 청년들의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산림‧말산업 관련 각종 자격증 신설(애견행동교정, 나무의사 등)과 연계산업(펫사료 등) 육성으로 3만불 시대 일자리를 중점 발굴하고,1인가구 증가, 고령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맞추어 가정간편식(HMR), 바이오‧고령친화식품 등 신규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골든시드 프로젝트, 기능성소재 R&D,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종자‧농생명소재‧곤충 등 신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이 총리에게 보고했다.

둘째, 농업인의 소득안전망을 촘촘히 확충할 계획으로 채소가격안정제를 본격 확대하고, 재해복구비 현실화와 재해․농업인안전(10%) 보험료 인하로 농가 경영 안전망 확충과 농지연금 지급액 인상과 함께, 100원 택시(82개 전 군지역), 영농도우미(15천가구) 등 농촌 맞춤형 복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낙연 총리는 "저임금 저소득 계층이 늘어 소득격차가 커지고 그것이 삶의 질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저해하는 기존의 경제체제를 바꾸자는 것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출발"이라며 "일자리와 복지를 통해 저임금 저소득 계층을 돕고 소득격차를 완화해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국정과제가 국민의 삶에 반영되게 한다는 목표에 따라 국민과 정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