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딸기 對호주 주요 수출검역요건

코알라와 캥거루의 나라 호주 시드니에 우리나라 딸기가 첫선을 보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9일 호주로 국산 신선딸기 생과실을 첫 수출(152박스/2kg, 304kg)했다고 밝히고,"이번에 수출되는 딸기는 재배시점부터 수출농가와 선과장을 등록하고, 재배지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실시하는 등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시장으로 국산 신선딸기 수출을 위해 검역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10여 차례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12월 13일 수출검역 요건이 최종 고시된 바 있으며,검역본부측은 "이번 농업 선진국인 호주 시장에 딸기를 처음 수출함으로써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품질 국산 딸기가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 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특별한 요건 없이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 베트남 등과 신규 검역협상 타결을 통해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호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민주석 수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딸기 외 고품질 국산 수출유망 농산물에 대해서도 신시장 개척과 아울러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