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대상에 경북 상주의 유명목장(대표 유명숙)이 영광을 안았다.

장관상인 최우수상은 동복목장 원유국 대표(경기 이천)와, 시왕목장 윤희구 대표(충남 예산)가 선정됐고,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에는 태원목장 허상철 대표(경남 창원)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은 인경목장 박인호 대표(경기 화성), 대광목장 전명환 대표(충북 청주), 돈짐목장 임정복 대표(전남 함평), 경원목장 구본관 대표(충남 당진), 갈평목장 이효진 대표(충북 보은)가,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은 오성농장 두금철 대표(전북 정읍), 재영목장 홍창운 대표(제주 구좌), 인환목장 박무충 대표(경기 화성)가 선정됐다.

13일(수) 더케이호텔 서울 3층 거문고C홀에서 개최 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상과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소비자 및 학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을 열고 낙농가 스스로가 신선하고 안전한 우유생산을 위해 목장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며 노력하는 모습을 알리고 홍보하는 시간이 됐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13년째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우수사례의 주인공인 목장주들의 성실한 노력과 이를 추천한 도운동본부 관계자들의 협조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지금과 같이 축산환경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더욱 다각적인 운동전개로 좋은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우수목장 선정사업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우수목장 추천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제1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우수목장 선정기준 확정을 논의한 바 있고, 이후 9월 초순 2주간에 걸친 현지심사 결과에 따라 제2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에서의 순위 및 시상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성경일 위원장은 "올해 선정된 목장들 역시 목장주의 성실한 경영자세와 후계낙농인들에 대한 가업승계가 이미 이뤄졌거나 진행에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 모습에서 미래 낙농산업에 대한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특히 "최근 경영규모가 특별하지 않은 평균적인 농가에게서 우수사례가 발굴되고 있는 추세를 보면 일반적인 목장들도 이처럼 개선될 수 있다는 여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성과를 평가했다.

협회는 올해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목장들의 현황과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2017년도 우수목장 사례집을 오는 12월 중순에 낙농가, 국회, 정부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으로, 권말부록을 통해 역대(2006~2017년) 우수목장 수상목장 분포도와 무허가축사 적법화 성공사례를 수록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에는 목장방역 관리강화 차원에서 목장출입기록부를 제작해 전국 낙농가에 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