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마이크 핸즈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오피아상(Organic Farming Innovation Award, OFIA) 국제심사위원회는 제3회 대상 수상자로 영국의 잉가 재단(Inga Foundation) 설립자이자 대표인 마이크 핸즈(Mike Hands)씨를 선정했다.

과학상 히로시 우찌노씨

아울러,과학상은 일본농업총합연구센터(NARO) 히로시 우찌노(Hiroshi Uchino) 선임연구원에게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마이크 핸즈씨는 중남미 열대우림 지역에 토종 질소고정 식물인 잉가 나무를 이용한 사이짓기 농법을 적용해 화전민 정착과 열대우림 토양 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과학상 수상자인 히로시 우찌노 선임연구원은 피복작물 파종시기에 따라 주 작물과 잡초에 대해 다르게 나타나는 경쟁관계를 이용해 유기농에서 문제가 되는 잡초방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열리며 농촌진흥청장을 대신해 국립농업과학원장과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 세계이사회 앙드레 류 회장이 공동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상패와 함께 대상 1만 달러, 과학상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고병구 과장은 "이번 오피아상에 접수된 공적추천서는 120건으로 지난 2회 때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며 "국제유기농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데 오피아상이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아상은 농촌진흥청이 2011년 남양주에서 개최된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념해 제정하고 3년 마다 수여하는 유기농 연구 분야 최초의 국제학술상으로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으로도 불리우며,유기농산업의 발전과 국제협력에 의한 관련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유기농업 기술혁신에 관한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연구자를 선발·포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제고와 국제 유기농 R&D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올해는 심사위원장에 농진청차장(당연직)이 맡았고,심사위원 7인으로 허건량 차장, 최덕천(한국유기농업학회장), 앙드레 류(IFOAM 회장, 호주), 마쿠스 아벤츠(IFOAM 사무총장, 스위스), 위군 악소이(에게대 교수, 터키), 요르크 슈마허(제2회 OFIA 대상 수상자, 스위스), 샤이크 호세인(제1회 OFIA 대상 수상자, 방글라데시)등이 참여해 혁신성, 현장적용성, 재현성, 국제쟁점영향력 등 고려한 심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