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장관이 전문지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향후 부처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새로운 정책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 운영 방식을 개선 하겠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장관은 7일 국회 여의도 인근에서 전문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새정부의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정책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김 장관은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업무 중 단일과에서 추진이 가능한 업무는 소관 과 내부에 팀을 설치해 집중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경제추진팀은 새정부 중요 국정과제인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 및 농촌형 모델 정립을 위해 농촌복지여성과에 전담팀을 설치하고,농정협력팀은 농업인과 국민의 농정 참여와 소통 기반 강화를 위해 농촌정책과에 전담팀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경영체 정보 등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 하기 위해 정보통계담당관실에 빅데이터 운영총괄 조직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팀 조직 보다는 넓은 범위에서 현안업무 추진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상설 T/F를 설치해 효율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축산업 사육환경 개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TF팀을 구성해 축산정책국을 중심으로 밀식 사육에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패러다임 전환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축산물 안전관리 개선 TF팀을 꾸려 방역정책국을 중심으로 축산물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민단체요구 등 쌀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생산조정 T/F팀과 식량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쌀 생산조정제 도입·운영과 수급·가격안정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청년 창업 및 정착지원을 위해 농업정책국을 중심으로 농업·농촌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적인 영농·정착지원 업무를 추진하고,식품분야엔 국가식품관리시스템(푸드플랜) 구축방안 마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들은 업무 소관 명확화를 통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농촌복지여성과는(농촌보건의료계), ▲농지과는(농지은행계), ▲경영인력과는(후계인력계, 농고농대계, 근로인력계), ▲식량산업과는(생산조정계), ▲식품산업진흥과는(기능성식품계), ▲과학기술정책과는(연구개발사업계, 벤처창업계) 등 ‘계’ 단위로 업무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해외 식량원조와 관련된 질의에서는 국제협력국 중심으로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에 따른 조약체결과 원조 이행계획 실행 등 관련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장관은 "이번조치가 농식품부가 해야 할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농식품부가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전문언론에서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김재형 혁신행정담당관은 "이번 조직 운영 방식 개선은 새정부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국정과제와 농식품분야가 직면한 각종 현안과제들을 보다 선제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관성적인 업무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내·외부 환경변화 등에 보다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