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광우병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 조사단이 농장주인 3자면담 확인한 것으로 정부가 다시 정정  발표해 귀국후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 파견돼 있는 우리측 미 광우병 현장조사단은 7일 미국 농무부에서 칸막이를 두고 농무부 직원을 통한 간접 면담 형식으로 광우병 발생 농장 주인에게 사육 현황과 광우병 증상, 이력 관리와 폐사축 처리, 도축 시점, 육골분 사료 사용 여부 등을 서면 조사한 것으로 다시 전해졌다.

이에 향후 농장주를 직접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실효성과 더불어 귀국후 조사단 책임에 대한 여론의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우리측 조사단의 행보가 다른나라들에게도 관심사가 된 가운데,우리측에 이은 대만측 조사단도 미 농무부 관계자를 만나 광우병 젖소 발견 경위 등을 설명들은 뒤 도축장과 축산물 가공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대만언론이 7일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대만측 조사단은 미국측의 대만 수출과 관련된 도축장 35곳도 모두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비정형 광우병 발생 농장방문은 대만조사단도 미국측과 농장주의 불허로 한국측 조사단과 마찬가지로 방문이 성사되지 못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7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BSE관련 브리핑을 통해 "우리측 조사단중 소비자 대표로 참석한 조사단원이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작업장도 참관을 원해 현재 수출작업장 섭외가 이뤄지고 있어 9일로 예정된 귀국일정이 2일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인홍실장은 "현재 조사단 일정은 현지시간 7일 ,광우병 소의 시료를 최초로 검사했던 U.C. 데이비스 대학 실험실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9일 농민과 축산관련 단체들이 검역중단과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등을 열기로 돼있어 또하나의 산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