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하면서 중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임금인상에 따른 지원대책을 마련했지만 농업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부재한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영천시·청도군)은 6일(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농업분야 대책마련 간담회’를 개최하고,대응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섭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강동윤 농림부 경영인력과 과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한민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장, 김준 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실 심의관, 유춘권 농협 미래경영연구소 박사, 윤병호 감곡벤처농업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만희 의원은 “특히 규모가 영세하고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일용직 고용률이 높은 농업 법인들의 경우 경영비가 상승에 따라 인력수습 및 영농활동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아울러 2만 7천여 외국인 노동자들의 급속한 이탈 역시 우려되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업계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농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향후 농업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방침을 앞두고 농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농업분야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여러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