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이태호 논설위원

문헌을 참고하면 오늘날의 식용 닭은 3000만전에 적색야계를 당시 사람들이 집닭으로 길들여 사육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전문학자들의 연구 결과로는 닭이 먼저란 발표도 있지만 그럼 최초에 그 닭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라고 반문한다면 창조원리에 따라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으로 돌리는 것이 무난할 것 같다.

한편 이번 달걀파동은 애매모호한 여러 정황가운데서 여론의 향배를 살펴보면 인재든 천재든 일차적 책임을 묻는다면 첫째는 산란계농가 자체이며 그 다음은 식약처를 비롯해 농식품부, 지자체등 관련 기관,단체에 있으며 따라서 총체적 책임자는 정부다 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각종 언론을 도배하고 있는 사건이 바로 계란 사건이고 보면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과히 절대적이라 하겠다.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되는 살충제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을 비롯하여 비펜트린, 풀루페녹스론, 에톡시졸, 피리다벤등의 유해성이 어느 정도인가? 과연 인체에 우려할 수준인가, 아니면 치명적인가?

일단은 본기자도 수십년동안 달걀 1개이상씩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식용해 왔는데 확실한 어떤 이상 징조를 느껴본 사실이 아직은 없다는 답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식약처의 보도내용을 보면 성인이 그것도 하루에 200개이상 복용시 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정도이며 또 식약처는 1일 약 3개정도를 계속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믿는다면 도하 신문 및 방송메체들이 보도하는 내용만큼 소비자들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객관적인 유권해석이라 주장 할수 있겠다.

문제는 식약처장의 오락가락하는 발표와 농식품부의 사건현장 집계들이 들쑥날쑥 됨으로써 국민신뢰에 약점을 보였다는 것이며 그래도 사실접근에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으므로 대국민 소비자들은 이쯤해서 정부를 믿고 먼저는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사람이 배신을 당했을 때의 솟구치는 감정의 정도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수 있겠지만 이번 계란사건 에서도 친환경인증 농가가 생산한 달걀도 일반농가와 마찬가지로 유해성분이 검출됨으로써 소비자들을 배신한 파렴치범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았지 않았던가?

지난 8월 18일 농식품부가 산란계농가 전수조를 실시한 결과 총 1239농장가운데 52개(추후3곳추가)농장이 부적합으로 그리고 49개가운데 친환경인증농장이 31개로 집계됐다.

최근에 만약 유럽(네덜란드등)에서 살충제 계란파문이 없었다면 아마도 한국에서는 계속해서 모르쇄로 이전상태가 유지 될뻔 했는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는데 네덜란드에 감사해야 되지 않겠는가?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민주당 기동민의원이 농해수위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바 있었으며 올 4월에는 한국소비자 연맹이 유통달걀 농약관리방안 토론회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자체검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바 있었지만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가볍게 지나쳐 버린 모양새가 돼버려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른 국민적 화를 자초한 단초가 되 버렸다는 것이 객관적 여론이다.

어찌보면 네덜란드 살충제사건이 한국에서 효자노릇을 했지만 알고보니 이미 네덜란드산 계란이 국내에 수입되어 유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는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트라우마사건이 연출되고 말았다.

이 판국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살충제 달걀사건의 책임이 야당은 문재인정부 책임이라고, 여당은 박근혜정부 책임이라며 서로 공방을 하고 있는데 여야의원들은 각성하고, 먼저는 문재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안을 국민 앞에 내 놓아야 할 시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1일 160만개 생산과 하루동안 380만개의 계란이 유통되므로 국민식량공급차원에서 부식이 아닌 주식개념에서 국민건강증진에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달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계란은 완전식품으로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계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과 눈의 피로와 모든 통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보도내용을 참고하시면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양계농가의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데 주무부처인

식약처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등이 협력해서 먼저는 사전예방을 위한 장기적 대책과 현 사태 수습을 위한 단기대책등 첨단의 과학적 대처방안을 마련해 국민,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