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총사육두수 암수별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2010.3~2017.6)

한우 총사육두수는 작년 12월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돼 6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65만 두로 나타났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2분기에 0.2% 증가했고, 가임암소 두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인공수정액 판매량도 증가세에 있어, 송아지 생산두수는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민간농업연구기관인 GS&J측은 전망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6월 1만 9,082원/kg에서 올 1월 1만 5,601원으로 급락했으나, 7월에는 1만 6,492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지난 7월 18일 미국 광우병 발생 후 7월 27일부터 1만 7천 원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아지 가격(6∼7개월령 기준)은 작년 6월 386만원/두에서 올 1월 280만원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입식 수요 증가로 6월에 351만원으로 급상승 했고,7월에는 345만원으로 전월 대비 1.7% 낮아졌다.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올 6월 77.7%로 번식의향은 높은 수준이나, 도매가격과 송아지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과열 양상은 약간 진정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작년 1월 32.4%에서 올 6월에는 26.3%로 낮아져 암소 사육의향도 번식의향과 마찬가지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약간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GS&J측은 밝혔다.
또한,올해 6월의 비육우 두당 소득은 148만원으로 호황이었던 작년의 소득 236만원보다 크게 낮아졌으나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여 송아지 입식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GS&J 측은 무엇보다 2년 후 한우 실질도매가격이 현재보다 5% 상승하지 않으면 비육 경영이 적자를 보일 것으로 보여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명환 GS&J 농정전략연구원장은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호주산 수입은 작년과 같이 하반기에 ASG 발동 쿼터(2017년 16만 4,046톤)에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하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