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eKAPEpia 가격정보 동향

지난해 사상최대 AI발생에 이어 최근들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소규모 사육거래에 방역이 미치지 못하면서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AI 피해가 컸던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가게와 슈퍼마켓들에서는 이를 반영한듯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가 속출하고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유통채널에 의하면,8일기준 소매가격 중품 30개들이 한판가격경우,가장 비싼곳은 인천으로 9,330원을 기록하고 있고,대부분은 8천원대를 유지,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 B유통의 할인가격 적용 6,720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경우 1년전에 비하면 2배로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들도 3천원 가량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알 낳는 닭인 산란계의 36%에 해당하는 2천5백여만 마리가 AI로 인해 살처분 돼 계란 수급이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해 아시아 인근 동남아로 수입확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마치고,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란계 농장은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제조업체는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또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아야 가능하며,이번 수입위생요건 협의에 따라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 정부로부터 GAP나 HACCP 등의 위생관리 인증을 받은 생산 농장과 제조업체(작업장)에서만 수입이 가능하다.

또한 살모넬라 및 잔류물질 등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규격을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식용란은 식약처의 축산물 위생·안전에 대한 위생평가와 농식품부의 가축질병 검역에 대한 위험평가 결과 모두 적합한 경우 수입이 허용되고 있다.

식약처 최순곤 수입식품안전정책국 현지실사과장은 "이번 태국산 식용란 수입 결정이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입물량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검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I청정 식용란 수입허용 국가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스페인에 이어 태국까지 7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