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4명의 1기 교육생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제주마스터가드너가 현재 108명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마스터 가드너 축제행사를 지난달 29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정으로 마무리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에 따르면 마스터가드너 제주지회(회장 문희승)와 공동으로 회원과도시민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자연을 춤추게 하라’로 정하고 2017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행복나눔 행사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각 운영 팀에서 직접 만든 15개 부스의 ‘한 평(坪) 정원 전시회’와,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표화분, 소라껍질 다육 화분’, ‘흙과 지렁이’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모았다.또, 새싹인삼 평가와 함께 자전거 동력을 이용한 믹서, 태양열 그릴 등 자연 에너지 소개와 플리마켓 행사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고추, 가지, 애호박, 토마토, 부추 등 회원이 직접 기른 모종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도시민이 참여해 도시농업의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분양하는 모종을 잘 가꾸기 위한 교육도 1회당 100명씩 3차례로 나누어 고봉철 근교농업 담당이 작물별 재배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문의승 회장은 "이번 마스터가드너 ‘행복나눔 행사’가 농업을 통해 도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런 농업 나눔 행사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