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들로 부터 호평받은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올해도 나들이 철을 맞아 열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4월 25일~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살곶이 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하고,한우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생산농가가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할인 판매해 유통비용을 최소화한 소비촉진행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등과 수입쇠고기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생산농가가 직거래 할인 판매를 통해 한우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측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해 숯불구이 행사에 이어 소비자들과 온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우수한 품질의 맛좋은 한우고기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 숯불구이존에서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놀랄만한 가격인 5,500원에 맛보고, 1+등급은 6,800원, 1++등급은 7,800원에 먹을 수 있게 준비하고,소비자는 현장에서 고기를 구입해 상차림비 3천원만을 지불하고 현장에서 숯불에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

25일 행사 첫날에는 ‘한우 로드스테이크 나눔행사’가 진행되며, 11시45분부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한우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과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스테이크도 전달할 계획이다.

26, 27일에는 한우 채끝, 보섭살을 이용한 스테이크 시식행사가 준비될 예정으로 이밖에도 버스킹 공연, 레크레이션, 한우경매 등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편,가정의 달 5월에는 각 도별로 한우 숯불구이축제가 펼쳐진다.

5월 4일~ 5월 6일까지 3일간 전국 10개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추진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12월 크리스마스 부산 한우숯불구이 축제에 이어 올 해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우리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한우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김영란법 시행과 경기위축으로 소값이 폭락하고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협회에서는 가정의 달 한우 소비를 확대하고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생산자가 상생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