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의 잘못된 정책,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난 3월 15일(수)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낙농육우협회 제1회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이구동성 이같이 말하고,2015년도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결정된 원유 위생 하위등급 페널티 제도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원들은 이 제도가 국산 원유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나 고의성이 없는 선량한 농가가 폐업까지 하는 가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원유량 초과물량과 관련해 현행 100원/ℓ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문용돈이사는 "최근 현장 낙농가들이 세척수 처리시설로 인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있다"며, "세척수 처리시설과 무허가축사 적법화 분리, 추경확보 등 세척수 처리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지난해말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6월중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제가 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홍문표 대표발의로 국회 계류 중인 낙농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통해 근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6년도 결산(안) 및 2017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하고, 오는 4월 6일(목)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낙농정책연구소장으로 조석진 현 소장을 유임키로 하고, 낙농진흥회 이사 추천과 관련해 문용돈 이사, 오용관 이사, 심동섭 전북도지회장 유임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