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0.3억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의 농식품 수출 동향에따르면,올해들어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9.1억불) 대비 12.8% 증가한 10억 3천억불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1월 5.0억불, 전년 대비 7.1%증가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로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3개국 수출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부류별로 보면, 인삼류·채소류·유제품 등은 증가했고,김영란 법에 직격탄을 맞은 화훼류와·과실류·그리고 aI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금육류는 부진한 상황이다.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2월까지 일본, 아세안, 중국, 미국 등 국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홍콩, GCC등은 감소했다.
對중국 수출은 1월에는 감소했으나 2월들어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홍콩, GCC 등 국가도 수출 감소폭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중국은 2월까지 누적 對중 수출액은 1.1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고,조제분유·인삼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자차·커피조제품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일본은 2017년 들어 對일 수출은 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9억불을 기록했다.
파프리카·제3맥주 등 주력 품목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궐련·커피조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對일 수출을 성장세로 이끌고 있다.

미국경우,對미 수출은 음료·라면·배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1억불을 기록했다.

기타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13.6%가 증가한 61백만불, 태국은 77.4% 증가한 27백만불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 양국 모두 딸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지금까지 수출증가가 고무적인 반면 앞으로 미래는 불투명 한 사안도 있다.

한편, 사드 배치 관련해, 롯데마트 불매운동과 과격시위 등 앞으로 중국의 한국 식품에 대한 통관․검역 강화가 매우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가 이같은 중국의 모순된 행위들에 대해 WTO등에 제소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지만,한국 수출업체들의 보호적인 장치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주요 수출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일부 업체들은 과거 보다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하루속히 농식품부도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 질검총국에서 발표한 2017.1월 한국 식품 통관 거부 건수는 6건으로 전달(7건) 보다 1건 감소해, 전년 동기(21건)의 3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향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심사 절차 강화와 절차 지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이정삼 수출진흥과장은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농식품 수출업계의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우리 농식품 수출 산업의 체질개선과 성장 동력 발굴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