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좌-다섯번째)을 비롯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우-여섯번째)가 개점식을 축하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질좋은 한우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축산물판매장과 셀프형 식당이 결합한 '농협안심 한우마을' 개점식이 4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상적동 소재 1호점인 청계산점에서 열렸다.

개점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외 언론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개점식을 축하했다.

'농협안심 한우마을'은 올해 초 산지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12일 발표한 '국내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소값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산지 소값 연동 및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저렴하게 한우 고기를 소비할 수 있게 만든 셀프형 정육식당이다.

포장된 고기를 살펴보는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농협안심 한우마을은 한우고기의 도매 및 중간유통단계 축소로 9~11% 의 유통비용 절감, 상차림 비용 10~13% 절감, 자체마진 10% 절감을 통해 인근 한우고기 식당 대비 29~34%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한국소비자교육원 전성자 원장은 축사를 통해 " 소비자들에게 밭에서부터 식탁까지 최상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협 안심한우마을의 개점을 축하하고 감사하다" 며 "소비자들은 외국에서 밀려드는 축산물에 안전에 대한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한우마을이 소비자들의 신뢰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농협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협동조합형 대형 패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안심축산 사업이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 유통단계 축소, 거래 투명성 제고 등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우리 축산업이 될 수 있다"면서 "오늘 개점한 농협안심 한우마을이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상생의 사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개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산농가가 소값을 제값을 못받고 소비자가 비싸게 먹는것은 유통의 문제였다. 앞으로 우리축산업이 선진축산업을 이룰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중앙회,지자체가 힘을 모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또,"우리나라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잘 팔리는 축산물 유통구조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잘 팔리는 유통구조는 이번 농협 안심한우마을 처럼 좋은 품질의 축산물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비처가 많아야 하고, 이를 통해 한우고기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소비기반이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아울러,직거래형태의 소비기반 확산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피부에 와 닿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과 연계해 "오는 2017년까지 서울 및 광역시 의 핵심 상권에 농협이 운영하는 정육점식당 100개소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 한우마을 1호점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고 질좋은 한우고기를 먹을수 있게 돼  앞으로 그동안 문제였던 유통구조가 개선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 안심한우마을 1호점 청계산점

한편,개점행사가 시작되자 청계산 인근 고기집 일부는 30%가량 싸게 판다는 얘기에 다소 반기지 않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