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분야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산림생태계를 활용해 미래 산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국토의 63%로, 산림은 국내 생명자원(식물·곤충·미생물 등)의 92%가 서식하는 국가생명산업의 보고이자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연구개발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총 350억 원(2017년 96억 원)을 투입해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신기후체제 대응연구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 개발 등 57개(기획연구 21개·자유공모 36개) 과제를 지원하고,연구자 자율성을 보장하는 ‘목표제시형 자유공모과제’확대와, 기획연구과제를 우수 연구의 후속연구, 산림청 정책현안 해결 분야로 한정했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림생명자원을 기능성 식품, 화장품 소재 등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매년 96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산림을 통한 신기후체제 대응 기술 개발과,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연구 등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 공지사항과 산림과학기술정보시스템(http://ftis.forest.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금)부터 2월 3일(금)까지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