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이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2017년에도 비료가격을 약 6% 인하해 공급한다.

특히, 가장 사용량이 많은 요소는 10년 전인 2006년 가격보다 200원 저렴하다.

농협 자재부 주사언 과장은 "비료가격 인하로 농가당 약 132,000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 비료뿐만 아니라 농약 등 다른 농자재도 농업인, 농업인 단체, 협력 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방식을 확대함으로써 농가 생산비 절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측은 전년 대비 약 8.8%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200여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와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을 인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입찰부터는 지역농협 직원이 입찰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구매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의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올해 비료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약 340억원, 재작년 대비 약 1,440억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생산비용 절감과 농산물 판매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것"이라며, "진정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