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과 농가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사업조직의 운영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에 위탁한 ‘한우사업조직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의하면,한우선도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우선도농가 중 지역축협 이외의 한우사업조직인 품목조합, 영농조합법인, 일반협동조합에도 가입한 농가의 비중은 41.5%로 나타났으며, 지역축협보다 축협이외 사업조직에 상대적으로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한우사업조직 유형별 현황조사 결과에서 지역축협 이외의 한우사업조직은 한우영농조합법인, 한우일반협동조합, 한우품목협동조합으로 구분됐고, 한우일반협동조합 17개와 한우품목협동조합이 8개에 비해 한우영농조합법인이 276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영농조합법인과 일반협동조합 등 소규모사업조직은 특정 영역의 단일 사업 또는 2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실하거나 소규모 사업조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우산업 사업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조직의 연합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비율이 76.6%로 높게 나타났고, 사업조직 간 소통공간 마련과 공동사업 발굴, 사료구매·판로확보 사업지원, 법제도 개선 등 대정부 농정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한우자조금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사업조직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한우사업조직의 발전 방향과 과제, 한우사업조직 전국연합회 설립 방안, 한우협회의 역할과 과제, 법제도 개선과제로 세분화 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우사업조직의 발전과제로 대규모 사업조직은 ‘한우전문조합’, 소규모 사업조직은 특화(틈새) 영역사업모델의 발굴 등 한우사업조직으로 발전시키고,한우전문조합 지향 시 한우중심으로 한우 전문경영역량의 강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한우협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서는,사업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능 담당,한우사업조직의 사업수행에 개한 측면지원, 사업조직간 중재자 역할 수행,사업조직 연합회 설립 주도 등 협회가 한우사업조직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 하기로 했다.

아울러,농협법 개정(4건), 축산관련법 개정(2건), 다양한 한우사업조직 관련 법 개정(3건), 제도 개선 과제(6건)등 15건의 필요한 법 제도 개선 과제를 추진,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우자조금 이근수위원장은 "이번 연구로 인해 향후 한우사업조직과 한우협회와의 연대를 통한 한우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 번식농가 감소,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 한우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한우농가의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자 진행됐으며,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