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에서 단체급식과 식육판매업 HACCP확대 적용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군부대과 병원 등 단체급식에 축산물 HACCP 인증제품 사용 확대와 축산물 유통 최종단계인 식육판매업소 HACCP 인증률를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13일(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업 HACCP 적용확대 심포지엄’을 갖고, 다양한 의견청취와 HACCP 인증률을 제고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심포지엄에서는 새누리당 홍문종, 송석준, 윤종필 국회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 대한영양사협회 류경 부회장을 비롯해 국방부, 축산기업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등 단체급식 관련 정부 및 관련단체, 전문가, 업체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명연 의원은 "단체급식은 다수를 대상으로 대량의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된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축산물이 단체급식에 확대 공급되고 소비자가 식재료를 구입하는 식육판매업소의 HACCP적용이 확대되는 대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무영 식품의품안전처 차장은 "해썹 확대가 안전한 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며 "업체가 어려워하는 기술은 지도하고, 해썹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HACCP 적용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에 이어 강원대 이성기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전문가가 패널 발표 및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윤기선 교수가 '단체급식 HACCP 활성화 방안'을, 축산물인증원 김영수 심사1처장이 '식육판매업 HACCP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의에서는 ▲ 대한영양사협회 류경 부회장이 ‘국내 단체급식 현황 및 위생·안전성 확보 방안’ ▲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이 ‘단체급식(군·병원)에서 소비자 안전성(신뢰) 제고방안’ ▲ 국방부의 이버들 소령이 ‘군 급식 식자재 안전관리 및 품질향상 제고’ ▲ 축산기업중앙회 한수연 전무이사가 ‘소규모 식육판매업 HACCP 인증 한계점 및 활성화 방안’ ▲ 현대그린푸드 조선경 상무가 ‘대형유통업체 HACCP 활성화를 위한 방안’ ▲ 농협축산유통부 유용완 팀장이 ‘농협 판매장 HACCP인증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김진만 축산물인증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소비량은 1970년 대비 9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축산물의 가공 및 유통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 졌다"며 "단체급식의 축산물HACCP 인증제품 사용 확대와 식육판매업 HACCP 인증 활성화를 통해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업소의 위생안전성 향상으로 소비자 식생활안전보호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인증원은 심포지엄 후속대책을 마련해 군·병원급식 등 단체급식에 축산물HACCP 제품이 납품과 식육판매업소 HACCP 인증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맞춤식 기술지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인증원 김진만 원장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관리통합인증의 확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한편,인증원 김진만 원장은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15일 서울 서초동에서 축산.식품 전문기자간담회를 갖고,이같은 "단체급식의 축산물HACCP 인증제품 사용 확대와 식육판매업소의 위생안전성 향상으로 소비자 식생활안전보호와 신뢰를 쌓아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뿌리 내리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지원 뿐 만 아니라 제도적인 개선을 통한 인증원의 해썹인증을 받은 축산식품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수출확대 등을 통해 뻗어 나갈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란 축산물이 거치는 모든 단계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모든단계에서 위해물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공급확대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1월31일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