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이 창립30주년을 맞아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금) 오후 1시,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한살림 30주년 기념 대화마당’을 개최한다.

지난 1986년 12월 4일, 사회격변기에 우리사회의 대안을 모색하며 출발했던 작은 쌀가게 한살림은 30주년을 맞아 전국 세대수의 3%인 60만 세대가 참여한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날 한살림은 30주년을 맞아 또다시 급변하는 시대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컨퍼런스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먼저 대화마당에는 문학평론가이며 대표적인 원로 인문학자인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특별강연에서 '성장을 넘어 성숙사회로'-'깊은 마음의 생태주의'라는 주제 아래 사회를 변화시키고 희망을 일구어온 것은 거대서사보다는 오히려 이타적인 ‘작은 손보기’같은 의미있는 실천이라는 점 등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기조발제에서는 두레생협연합회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김기섭 박사(일본 고베대학에서 농업경제학)가 '다시 돌아보는 ‘밥’과 살림운동'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대화마당 2부에서는 '성장을 넘어 성숙사회'로 가기 위한 각론의 성격으로, 각 세션별 토론을 진행하고,각 세션별 주제는 ▲1. 생태순화과 지역자립, ▲2. 돌봄과 지역커뮤니티, ▲3. 마음의 풍요 민주주의의 성숙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세션별 주제발표에서는 ▲1세션,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가 ‘생태순환과 지역자립’을 주제로, ▲2세션,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정책국장이 ‘돌봄과 지역커뮤니티’, ▲3세션, 정현경 유니온신학대 종신교수가 ‘마음의 풍요, 민주주의의 성숙’에 대해 진행한다.

이어 3부 종합토론에서는 황도근 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상지대 교수)의 사회로 세션별 토론 결과 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30주년을 맞이한 한살림의 대화마당을 빛낼 계획이다.

이날 대화마당에는 해외에서 왈라파 반 빌렌스와드(Wallapa van Willenswaard) 태국 결실의 정원(Suan Nguen Mee) 운영책임자, 이토 유리코 일본 생활클럽공제연합회 상무이사, 한스 반 빌렌스와드(Johannes van Willenswaard) 바른 삶을 위한 학교 연구 및 조사 (School for Wellbeing Studies and Research) 고문 등이 관련 세션에 토론자 발표자 등으로 참여하고, 정현경 뉴욕유니온신학대 교수도 이번 토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