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28일 오전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7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 신임 사장은 취임과 함께 ‘변화하는 농정 환경에 맞게 기존 주력사업과 신 성장동력사업을 양축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농정 변화 주도와 실행 △미래사업 창조와 자립경영 △국민에게 행복과 신뢰 주는 공사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정승 사장은 첫째로 "농정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하기 위해 주력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지진에 대비한 안전보강 등 기후변화 대응과 과학적인 재해대비로 국민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개방에 대응해 농지관련 사업의 지속 성장과 효율성을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작목별 맞춤형 영농이 가능한 농지범용화와 밭 기반정비 등의 정책방향과 대안을 수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둘째로 미래사업 창조와 자립경영 확립을 위해 신 성장동력 사업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간척지 수출농업단지 육성, 어촌수산분야와 해외사업 추진, 도심지 저수지 활용을 통한 미래사업화, ICT 기술의 시설농업 적용,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정 사장은 셋째로 근본적인 진단과 제도 개선을 통해 청렴·윤리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에게 행복과 신뢰를 주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패요인이 잠재된 업무시스템을 좀 더 개선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정착하고 지역단위 책임경영, 성과중심 경영체계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환경과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유관기관과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협업경영, 열린 경영을 확대하고, 생산적 지식융합과 혁신을 지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농어촌공사는 108년이라는 역사 동안 농어촌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준의 농어업 전문기술을 쌓아왔다"며, "강한 도전정신, 화합과 소통으로 공사와 농어촌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취밈포부를 밝혔다.

신임 정승 사장은 정 사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강원대학교에서 농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79년부터 농식품부, 국무총리실 등에 재직하면서 농촌개발국장,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제2차관 등을 거쳤으며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