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알록달록 단풍 나들이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물결로 물 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가을산행을 떠나고 있다.

등산은 전신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능력과 혈액순환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운동이지만,일반운동에 비해 높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운동이므로 에너지 및 수분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가을 산행에서 체력 유지를 위해선 안전을 위해 등산화나 안전 스틱 같은 등산 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등산 시 중요한 수분 섭취는 물론 영양까지 보충해주는 우유가 좋은 식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우유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전해질을 포함해 높은 수분 함량을 가지고 있다.

수분 보충 음료로서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우유는 운동 중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과 수분 손실을 막는다. 따라서 등산 같이 에너지 소모가 높은 고강도 운동 뒤에 체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좋은 음료다.

또한 가을 산행 시에는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차가 더욱 커져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우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 속에는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등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었으며, 다양한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해 세포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비타민D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이므로 매일 꾸준히 섭취해 면역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비타민D의 주요 급원이자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우유를 권장한다"고 추천했다.

등산할 때,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보온병에 담아가도 좋고, 텀블러에 시원하게 담아가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등산 코스를 정하고, 우유로 중간 중간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올해 단풍 절정은 10월 말 즈음이라고 하니 우유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단풍 산행을 즐겨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