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한 축산농가에 공동방제단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4월 16일 충남 공주시 검상동 한우 농가에서 충남지역본부장, 충남지역축협조합장, 공주연기축협 공동방제단 과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축사와 농장 주변에 악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축산농가 박병남(71세)씨는 "그 동안 일손도 부족하고 나이가 들어 소독할 엄두도 못하고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농협에서 직접 방문해 방역소독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가축방역 사업 효율화를 위해 축산전문 조직인 농협에 맡긴 공동방제단의 방역활동에 대한 자체 점검과 현장 체험을 통한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자리를 마련됐다.

농협은 전국 117개 지역축협 중심으로 400개의 공동방제단을 조직해 금년도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 129천호에 연중 15회 소독을 지원하고 가축 전염병 예찰활동과 가축전염병 발생시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방역 대응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가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들어 구제역과 AI 의사환축 신고와 NSP 양성축이 계속 발견돼 가축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축산관계자는 방역 고삐를 늦추지 말고 방역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축산농가는 정기 적인 축사와 농장주변 청소와 소독 등 자율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또한,4월중 전국 공동방제단 운영 실태와 구제역 백신 공급 현장 점검· 지도를 통해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와 청정축산을 실현 하는데 농협이 앞장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