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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양하(양애)의 비만억제 효능 입증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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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9  1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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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하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대사기전연구단 정창화 박사 연구팀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즐겨먹던 가을 별미 양하(양애)가 고지방식이를 급여한 쥐의 체중 증가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강과 다년생 식물인 양하(양애)는 어린줄기와 꽃봉우리를 무침이나 절임, 데쳐서 생으로 애용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의 차례상에 올려지는 꽃봉우리는 양파처럼 겹겹이 쌓여진 모습을 하고 있고,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양하는 주로 항염증효능이 있다고 보고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양하의 항비만에 관한 효능이 처음 확인됐다.

연구팀은 양하(양애)의 비만억제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세포 및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양하 물추출물이 비만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국제학술지인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 (SCIE)에 연구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

세포실험에서 다양한 용매 추출물에 대한 효능평가 결과에서는, 물추출물의 효능이 입증돼 양하 물추출물에 대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양하의 물추출물이 고지방 식이를 급여한 마우스의 체중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혈액과 간의 중성지방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능도 확인 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양하 (양애)는 주로 식초나 간장을 이용한 절임이나 데쳐서 채소로 섭취를 하고 있는데, 양하의 물 추출에 의한 효능은 일상에서 말린 양하의 차 활용 등 그 쓰임이 다양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으며, 제주와 남부지역의 양하의 기능성 특산품 개발에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창화박사

정창화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부교수)는 "양하의 새로운 항비만 효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득이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게 될 때 차례상에 올라오는 양하를 같이 애용하는 것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한가지 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연구팀은 기존 지역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소재에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해 식품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산업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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