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오전 김성우 홍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와 문화체육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으며,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전격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또,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선임하고,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법무법인 광장 박경호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선임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농식품부장관에 내정된 김재수aT사장은 57년 경북 영양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서울대 행정학 석사,미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중앙대 경제학 박사를 마치고,21회 행시합격이후 공직에 몸담아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농업정책과장,유통정책과장,유통국장,한미농무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기획조정실장,농촌진흥청장,제1차관,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까지 농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이론과 실무를 누구보다 균형있게 겸비한 전문가다.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도 도입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임기제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연임된 기관장이자 최장수 CEO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 달성, 농식품 수출 80억달러 달성, 한국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 농식품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러 경영성과를 인정받아왔다.

그동안 장관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되었지만 번번히 뜻을 이루지 못하는듯 보였으나 칠전팔기,사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1년씩 연임되면서 소신껏 농식품 발전업무에 전념한 결과 드디어 농식품 부처 최고 수장에 오르게 됐다.

김 내정자는 농업전문지 언론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나주로 공사가 이전했지만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최근까지 일부 남아있는 서울 양재동 aT에서 수출상담 업무와 사이버농식품거래소,화훼산업,북카페,청년창업지원 등 창조 농식품 거점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