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가족 80만 명을 넘어서며 실질적인 ‘다문화국가’ 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법무부(장관 김현웅)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합창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행복 증진과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3회 법무부와 농협이 함께하는 전국다문화가족합창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출연 합창팀들의 지역예선 작품접수를 10월 7일까지 진행하며,참가를 원하는 합창팀은 본선대회에 참여할 곡을 영상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등재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대회는 도별(인근 광역시 포함)로 신청하는 지역예선과 지역예선 대상팀을 대상으로 연말에 개최되는 본선대회로 개최된다.

팀 구성원의 50% 이상이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합창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바쁜 다문화가족들의 참여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대회 홈페이지(www. mcchorus.c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및 심사로 지역예선이 진행된다.

도별(인근 광역시 포함) 지역예선의 당선작은 10월 21일 발표될 예정으로 각 지역별로 7개 팀(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등 총 63개 팀을 선정·시상하고, 지역예선의 대상 1개 팀은 올 11월 말에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한다.

지역예선 대상팀(9개팀)이 경연하는 본선대회에서는 법무부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 시상금 등 푸짐한 시상이 주어지며, 특히, 은상이상 수상팀(4개팀)의 다문화가족에게는 모국방문의 기회도 주어진다.

농협중앙회 지준섭 농가소득지원부장은 "예전에 비해 우리 주변에서 이제는 다문화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는 앞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이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합창대회가 음악이란 만국공통어로 서로 교감하고 희망을 담아 더욱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